간접체험

무해한 나의 일기

by just E

(결혼 안 했지만) 웨딩날 왜 신부신랑이 호텔 침대에 앉아 각자의 축의금을 정리하는지 알 것 같았다.


현실과 이상의 갭


떠나기 전,

여행 수첩에 매일의 기분을 적고

포근한 소파에 앉아 들고 간 책 한 권을 읽으며

였지만

떠나는 날 밤,

날짜가 뒤죽박죽 된 영수증 정리를 한다.


우린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어떤 형태로든 흔적을 남겨야 한다. 이전 여행이 몇 년 전 여행처럼 느껴지는데 소요된 시간이 겨우 3개월뿐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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