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되지 않은 관계

책임 소지

by 이페이지

물리적으로 별개의 객체인 너와 나.

매일같이 연락을 주고받다가도

어느 순간, 누군가가 그만둬버리면

아무것도 아닌 이 관계에

연락할 의무란 없다.

책임질 이유도 없다.

어제 서먹했고 오늘 즐거웠고 내일 모를

남은 것 하나 없는 너와 나.

묶어 부를 수 조차 없는

우리의 정의되지 않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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