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여행 공모전 참여했었던 추억을 꺼내봐요.

여행기로 말솜씨 뽐냈던 추억 돌아보기

by 오름

최근 마음속에 오래 품고 있었던 곳으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던 와중 문득 떠오른 기억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무려 4년 전 2021년에 참여했던 제1회 EBS <나도 에디터! 랜선 여행 공모전>. 여행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좋아하기에 EBS '세상의 모든 기행' 프로그램들 또한 나의 최애 프로그램이다. 어느 날, EBS 블로그에 '랜선여행기 공모전'의 공지가 뜬 것을 보고 열혈 시청자로서 놓칠 수 없어 열심히 썼는데 감사하게도 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나에게) 엄청났던 사건을 브런치에 추억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열심히 참여했었던 랜선여행 공모전 @ EBS 세상의 모든 기행


아프리카 케냐의 모든 테마기행을
따라가본 추억여행 :)


평소 즐겨보는 EBS 세계테마기행 아프리카 케냐 편을 따라서 떠올려본 즐거웠던 케냐 여행의 추억! 아프리카 케냐는 5번이나 세계테마기행에서 소개되었을 만큼 정말로 매력적인 나라임이 틀림없습니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소개된 곳들도 있고, 또 미처 나오지 못했지만 케냐를 여행한다면 꼭 방문하면 좋은 곳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장소는 2015년 10월에 방송되었던 <아프리카 흑진주, 케냐 3부>에서 소개되었던 ‘나이바샤’입니다. 악어와 하마가 나오는 나이바샤 호수를 배를 타고 조금 더 들어가보면 초승달 모양의 섬인 “크레센트 섬”이 나옵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촬영 당시에 데려다 놓았던 초식동물들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곳인데요, 가까이 다가가도 겁을 먹지 않는 기린과 얼룩말 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이바샤 호수의 풍경과 동물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너무나도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나이바샤 “크레센트 섬”을 꼭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세요.


세계테마기행 2015. 10. 14 방송
<아프리카 흑진주, 케냐 3부>
대자연의 축복, 나이바샤
Lake Naivasha, Naivasha, KENYA


두 번째 장소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입니다. MBC <무한도전>에 나와 유명해진 아기코끼리 도토가 살고 있는 “셸드릭 코끼리 고아원 (Sheldrick Elephant & Rhino Orphanage)”과 그 옆 “나이로비 동물 고아원 (Nairobi Animal Orphanage)”은 꼭 한 번 방문해보면 좋은 곳입니다. 코끼리 고아원의 경우, 코끼리들이 밥을 먹는 시간만 문을 열기 때문에 오전 11시에서 오후 12시까지만 방문자들에게 개방합니다. 동물 고아원에는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품바 혹 멧돼지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세계테마기행 2017. 12. 4 방송
<하쿠나 마타타 케냐 1부> 마법의 땅
Nairobi, KENYA


세 번째 장소는 “헬스게이트”입니다. 방송에서 이미 소개되었듯 자전거를 빌려 타고서 예쁜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협곡 트레킹을 하면서 자연의 신비를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헬스게이트 가실 때는 움직임이 편한 옷을 입으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자전거도 계속 타게되고, 또 협곡 트레킹을 할 때 몸의 움직이기 커지기 때문이에요.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트레킹 코스 중에서 정할 수가 있는데,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 나온 봉우리도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 꼭 놓치지 말고 방문해주세요.


세계테마기행 2017. 12. 4 방송
<하쿠나 마타타 케냐 1부> 마법의 땅
Hell’s Gate National Park, Naivasha, KENYA


네 번째 장소는 “라무”입니다. 교통수단이 당나귀이기 때문에 길을 걸으면 당나귀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또 당나귀를 교통수단으로 쓰는 곳이라 당나귀 병원도 있어요. “라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 때문에 스와힐리 전통이 그대로 남아있는 굉장히 매력 넘치는 도시입니다. “라무”에서 전통 배인 Dhow를 타고 만다섬과 쉘라섬도 구경할 수가 있는데, 아직 많은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한적함과 평화로움을 느끼고 온 곳입니다.


세계테마기행 2017. 12. 6 방송
<하쿠나 마타타 케냐 3부> 섬마을 다이어리
Lamu, KENYA


다섯 번째 장소는 “바링고 호수”입니다. 아무래도 홍학을 만날 수 있는 보고리아 호수보다는 유명하진 않지만, 바링고 호수도 굉장히 매력 있습니다. 바링고 호수에서 배를 타고 가다보면 악어와 하마를 만날 수가 있어요.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바링고 호수의 물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예전에 호텔로 쓰였던 곳이 물에 반쯤 잠겨있는 신기한 광경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링고 호수의 자랑, 물고기를 던져주면 잽싸게 날라와 낚아채는 독수리도 만날 수 있는 곳, 바링고 호수 방문도 추천 드립니다.


세계테마기행 2017. 12. 7 방송
<하쿠나 마타타 케냐 4부> 호수 위의 불꽃 새
Lake Baringo, KENYA


나이로비에서 ‘바링고 호수’로 달려가는 길에는 이렇게 ‘적도’도 지나고, 길에 나와있는 얼룩말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적도라고 표시가 되어있는 싸인 앞에서 사진도 찍을 수가 있는데 적도의 표지판만 덩그러니 서있기 때문에 지나가시면서 잘 확인해 주셔야 한답니다. 또한 얼룩말들이 나오는 곳을 기점으로 길거리에 나와 앉아있는 바분들을 엄청 많이 만날 수가 있는데요, 성질이 난폭한 친구들이니 차의 창문은 꼭 잘 닫아주세요!


또한 중간도시 ‘나쿠루’로 가는 길에 평화로운 ‘엘레멘타이타 호수’를 만날 수 있어요. 대지구대의 케냐 호수 계 중 하나인 "엘레멘타이타 호수"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나온 나쿠루 호수 옆에 있어요. 너무나 평화로운 풍경이 있기 때문에 나쿠루에 가신다면 엘레멘타이타 호수를 정말 추천드려요! 또 바링고 호수 쪽을 가신다면 마라토너의 도시 ‘이텐’도 놓치지 마시고 방문해주세요. 케냐의 마라토너들이 유명한 이유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이텐’이라는 도시에서 트레이닝을 받기 때문이라고 해요. 고산이기 때문에 폐활량이 더 좋아야 하기 때문에, 마라토너들이 이 도시의 출신이기도 하고 트레이닝도 많이 한다고 해요. 세계테마기행에 나온 케냐 도시들을 방문하신다면, 소개해드린 그 옆에 예쁜 곳들도 한번 방문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여섯 번째 장소는 “몸바사”입니다. 몸바사에 가면 다양한 색의 인도양과, 또 해변을 걸어다니는 낙타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케냐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인 ‘몸바사’는 날씨가 습하고 햇빛이 쨍하긴 하지만 그늘에 앉아있으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기분이 참 좋아요.


세계테마기행 2019. 5. 16 방송
<이상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4부>
아웃 오브 아프리카 케냐
Mombasa, KENYA


이렇게 나이로비에서 몸바사로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된다면, 아름다운 풍경이 창문에 펼쳐집니다. 또한 세계테마기행 방송에서도 나왔듯이 몸바사는 ‘몸바사 올드타운’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스와힐리 역사를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올드타운 투어는 놓치지 마시고 체험해 보시기를 바래요.


‘몸바사’를 방문하신다면 바로 옆 동네인 ‘디아니’ 해변도 방문해보세요. 또 다른 인도양의 매력을 느낄 수가 있고, 디아니에서는 스노우쿨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실 수가 있어요. 인도양을 바라보고 여유로운 휴양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디아니’를, 스와힐리 문화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몸바사’를 추천드려요.


케냐에서 몸바사로 이동할 때, 주로 비행기를 타고 많이 이동하시는데요, 최근에는 나이로비에서 몸바사로 향하는 ‘마다라카 익스프레스’가 생겼습니다. 차보 국립공원을 지나가는 코스라 많은 사람들이 몸바사를 갈 때 즐겨 타고가는 교통수단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기차이기 때문에 비행기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생각보다 바깥 풍경 보면서 금방 몸바사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색다른 여행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마다라카 익스프레스’ 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일곱 번째 장소는 “차보 국립공원”입니다. 차보 국립공원에는 코끼리들이 서식하기 때문에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이로비 ‘코끼리 고아원’에서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차보 국립공원에 다시 돌려보낸다고 해요.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 보내지 않고 차보 국립공원에 보내는 이유는, 차보 국립공원이 넓고 풀이 많기 때문에 초식동물인 코끼리들이 잘 지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차보 국립공원’에 가신다면 새벽을 깨우는 게임드라이브를 추천 드려요. 개인적으로 마사이마라 국립공원보다 차보 국립공원이 좋았던 이유는, 아저씨들이 게임 드라이브를 터프하게 하시지 않는다는 점이였어요. 동물들을 보여주기 위해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의 게임드라이브는 동물에게 굉장히 가까이 다가가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차보 국립공원에서는 여유롭게 길을 걸어가는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세계테마기행 2019. 5. 16 방송
<이상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4부>
아웃 오브 아프리카 케냐
Tsavo National Park, KENYA


링크: 세상의 모든 기행 <랜선여행기 공모전> 수상작


EBS <세계테마기행> 방송을 볼 때마다 큐레이터를 따라가서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할 정도로 EBS '세계의 모든 기행'의 프로그램들을 좋아한다. 지금처럼 그때도 글로라도 여행기를 써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마침 또 내가 아프리카 케냐를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었던 터라 신나서 썼던 기억이 난다. 맞춤법도 글양식도 무슨 기준으로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진도 고심해서 고르고 나름 진지하게 열심히 썼었기에 내게는 소중한 추억. 랜선여행 공모전 글에 소개되었던 아프리카 케냐의 장소들은 항해일지에 천천히 하나씩 써보는 것으로 하며, 귀여웠던 추억 여행은 여기서 끝!


제일 좋아하는 세테깅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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