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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as Feb 08. 2021

군인의 시

떠나고 난 빈자리


향     


있을 땐 몰랐네

그 향이 그리울 줄

떠날 때 알게된 아쉬움


그 자리 엄한 놈이

채운들

향이야 어쩌리까


멀리있어 잊을 줄 알아건만

갈수록 짙어지는

그리운 내음


있을 땐 몰랐던

짙어지는 그 향이

세상에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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