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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as Apr 05. 2022

22. 4월의 첫째날

''22. 4월의 첫째날~~

오늘은 군복입은 모습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시는
내가 존경하는 분의 책을 읽은 소감을 간단히 써보고자 한다.

본인의 직업을 대한민국 전역에 알리고 계시는 그 분은 바로~
김 부장이시다~~^^ㅋ

사실 전편도 읽었는데 깜빡하고~~ㅋ
그래서 오늘은 책을 덮음과 동시에 몇자 써본다.

개인적으로 내가 이번 책에서 가장 호감을 느꼈던것은 '징병제 & 모병제' 였다. 코로나 상황 그리고 다소 그분과 거리적으로 멀리 있음에 그 분은 어찌 생각하고 계실까하는 마음에 고른 책이었다.

Part #1. 군대의 본질과 변화가 필요한 군대문화​

병과장의 계급으로 군과 관련한 여러 현안들에 대한 소신있는 생각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김 부장님은 6년전에 뵈었던 모습처럼 강직하고 올곧은 참군인이면서도 인사분야의 전문가답게 군대 문화의 혁신을 주장하고 계신다는 점이었다.

책에서는 군대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군대의 본질은 불변(不變)이기에 싸우고자 하는 의지를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다.

다만, 병사 휴대폰 사용 제한, 얼마전까지 뜨거운 감자였던 급식 문제 그리고 비합리적이고 과도한 의전 등에 대해서는 목놓아 비판하면서 군대문화의 혁신이 필요함을 꼬집고 계시다.


어쩌면 이래서 감찰(?)과 친한건 아닌지 싶다.
현역임에도 군에 대한 쓴소리와 함께
군의 문제를 꼬집을 수 있는 자세가 존경스러우면서..
나는 저렇게 할수 있을까? 하는 반성의 시간도 가지게 된다.

Part #2. 군인이 바라본 안보 문제​

여기에서는 다소 민감한 Agenda들이 다루어지기에 자칫 작성하다보면 내 개인적 의견이 군의 대표처럼 작성될 수 있기에 생략할까한다.


하지만 세가지 agenda에 있어 김 부장님의 시각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기에 다른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Part #3. '모병제와 징병제', 군인에 대한 처우​

내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는 모병제&징병제에 대한 내용이 여기에 담겨져있다.


군에 대한 의지를 가진 우수한 인원이 자원 입대한 군이 가장 강한만큼 모병제가 이상적이지만, 과연 우리 사회의 현실이 군인에 대해 얼마나 처우를 개선해줄 수 있으며,
그 처우를 보고 우수한 인원이 얼마나 들어올 것인가
하는 부분에 강한 의구심을 보이고 계신다~~~

군에 입대한 기간동안 근무외의 시간도 부대내에서 단체생활을 하며, 여러가지 기본적 자유를 제한받는다.
또한, 기본적인 숙식 환경 역시 만족하지 못할수 있다.


그렇다면 같은 월급인데 자유를 제한되면서 이 군대를
누가 지원할 것이며, 과연 우리 사회의 우수한 인재들이
군에 모여들수 있겠냐고 반문하고 있다.

해결책은 누가 알까? 저자는 이런 다양한 상황들을 고려해 현재는 징병제를 유지할 수 밖에 없으나, 징병제를 유지하더라도 군에 입대한 것이 시간낭비 혹은 사회경력의 단절로 느껴지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군인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함께 무언가 획기적인 처우 개선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모두가 이야기하고 동감하듯~~~ '사람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것이다.


 생도생활 4년을 포함하면 어언 40여년의 군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요소이기 때문일것이다.


아마도 내가아는 김 부장님께서 책을 쓰신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을 그리고 군을 사랑해서..'라고 나는 감히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지금 군복을 입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멀리계신 김 부장님께 감사인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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