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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라 부르지 마라

by Faust Lucas

아저씨라 부르지 마라 230624

아저씨라 부르지 마라.

지나가는 이쁜 얼굴을 보면
나도 몰래 눈이 돌아가고
가끔은 돌아 보기도 한다

아저씨라 부르지마라

친구들과 술 한잔을 마시며
밤새도록 수다도 떨고 싶고
설레는 사랑도 하고 싶다

아저씨라 부르지마라

내도 자유롭게 내 맘대로 살고 싶고
하고 싶은 거 내 멋대로 다하고
실컷 놀고 싶다

아저씨라 부르지마라

아직도 철 들지 않았다
철 좀 들으란 말 정말 듣기 싫다
도대체 그 철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아저씨라 부르지 마라

너희도 미래가 불안하듯
나도 그렇다
오늘은 나도 처음 경험하는 날이다

너희가 그런 것처럼 우리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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