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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Lucas
Nov 26. 2024
ㅇㅇㅇ님께
답장이 너무 늦어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핑계가 있다면,, 얼마 전에 임용 시험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연대장님께 진심 어린 글을 써서 드리고 싶었는데, 임용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보니,, 여간 답장 글이 잘 안 쓰였습니다.
올 한 해는 연대장님의 가르침을 몸소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가 또 다른 감사를 낳는다.’라는 가르침을 연대장님께서 해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교육 실습생 기간에 지도 교사님이나 당시 실습 학교 학생들에게 고맙다 혹은 감사하다는 표현을 많이 썼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학생들이 제게 기쁨을 주는 일이 많아졌고, 지도교사님으로부터도 더 많은 지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연대장님의 가르침 중 ’ 배고픈 늑대로 살아라 ‘라는 것도 올해 다시금 인상 깊었습니다. 연대장님께서 배고픈 늑대라는 표현을 사용하실 때 배부른 돼지와 비교하시곤 하셨습니다.
공부든 뭐든,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올해는 연대장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뭐든 더 하려고 했었고,
그에 따라 또 다른 인생 목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올해 전까지는 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제는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연대장님의 말씀으로부터 저의 꿈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배고픈 늑대라는 표현이 특히 인상 깊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장님과 함께 한 시간은 1년입니다. 앞으로의 제 인생을 멀리까지 보면, 1년이라는 시간은 짧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단, 분명한 것은 그 1년이 무엇보다도 가치 있던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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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
감사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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