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시스템 3가지
시스템의 중요성은 엠제이 드마코의 책 <부의 추월차선>에서도 강조됩니다. 저자는 피라미드 건설로 경쟁을 하게 된 두 인물의 이야기를 예로 드는데요.
A는 피라미드를 쌓기 위해 매일 같이 성실하게 돌을 나릅니다.
그러는 동안 B는 아무 돌도 쌓지 못했습니다. 그는 수년간 피라미드를 쌓을 기계를 연구했죠.
처음에는 당연히 A가 앞서가는 듯 보였지만, 머지않아 기계 설계를 마친 B는 A보다 훨씬 빠르게 피라미드를 건설할 수 있게 됩니다.
사업가들의 시각에서 위 기계는 곧 '시스템'입니다. 시스템은 만드는 데 시간이 꽤 걸리지만, 엄청나게 효율적이죠.
따라서 창작자에게도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오늘은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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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의 시스템 1. 브랜딩
브랜딩이 중요한 이유는 상품의 가치를 높여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상품 2개를 팔아야 할 것을 1개만 팔아도 됨을 의미하며, 즉 일은 줄이면서 창작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창작 시간을 늘릴 수 있다면, 이는 상품의 가치를 또 한 번 높이게 되겠죠.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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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의 시스템 2. 플랫폼
a "플랫폼은 창의적 작품을 퍼뜨리기 위해, 감수해야 할 모든 것들의 조합이다." - 라이언 홀리데이, 미디어 전문가
그에 의하면 플랫폼은 단순히 창작물을 퍼뜨리는 무대가 아닙니다. 플랫폼은 팬들과 구축한 신뢰와 같은 무형의 자산 가치도 함께 지닙니다.
플랫폼은 창작자가 작업을 심으면, 그것의 열매가 발화하도록 돕는 토양의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꼭 가꿔야 할 대상입니다.
b "플랫폼은 디딤돌이 아닙니다. 그 자체가 결승선이죠." - 케이시 나이스탯, 필름메이커
나이스텟은 자신의 작품을 유튜브로 퍼뜨리겠다며 영화판을 떠났습니다. 누군가 개입해 영화를 개봉해야 하는 게 괴롭다는 게 이유였죠. 그는 이제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향해 영상을 곧바로 '개봉'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은 창작자가 자주적 영향력을 행사할 힘을 줍니다.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성공하면, 타인의 영향력에 자신을 가두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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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의 시스템 3. 제국
제국: '인근 산업으로 확장, 브랜드 구축과 설립, 후배 양성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하는 전략'
작가 로버트 그린은 힙합 업계를 관찰하며 '제국'이란 용어를 씁니다. 대부분의 창작자는 작품의 순수성에 집착해 스스로를 차단하지만, 래퍼들은 창작 외에도 비즈니스와 마케팅, 브랜딩 모두를 활용합니다. 게다가 비즈니스를 예술로 바라보고 잠재적인 기회를 찾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제이 지입니다.
"난 비즈니스맨이 아니야. 내가 바로 비즈니스 자체지." - 제이-지, 래퍼
제이 지는 음악적 재능도 뛰어났지만 브랜딩과 마케팅 등의 비즈니스 감각도 뛰어났습니다.
그는 경렬 초기에 레이블을 만든 후, 마약 사업을 벌였던 경험을 살려 차량에 CD와 굿즈를 싣고 클럽과 거리에 뿌리고 다녔습니다. 그의 사업은 성동적이었고, 이후 앨범 판매보다 패션 브랜드, 클럽 출연, 음반 회사 창업으로 훨씬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는 음악을 브랜딩을 위한 도구이자 미끼 상품으로 활용한 겁니다.
그는 돈을 벎으로써 음악으로부터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음악성에 투자할 돈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음악에 더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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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가 시스템 구축에 성공할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작업에 시간과 자원을 더 투자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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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여정, Deep&Wide, 「대체 불가능한 창작자가 되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