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 짧은 엽서를 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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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한 편 보는 시간,
평소 읽고 싶던 소설 한 편을 읽는 시간,
점심에 먹지 못해 아쉬웠던 떡볶이를 먹는 시간,
꾹꾹 눌러뒀던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어내는 시간,
그리고 샤워 후에 시원하게 숙성시켜둔 맥주 한 캔을 ‘탁’ 따는 그 순간,
이 모든 것들은
소소하긴 해도
나를 돌보기 위한
나름 충만한 위안이 돼줍니다.
당신은 오늘,
당신에게 어떤 위안을 선물하시겠어요?
글: 이소│ @2st.so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