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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 Dec 10. 2021

그것만이 이 세상

풀잎에 닿고 싶던 빗물.


거센 바람을 피하지 못한 채 창에 붙어 발이 묶였다.

움직여보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힘에 부친다.

  

포기하려던 찰나,


같은 여정에 있던 빗물을 만나 서로 끌어주니

금세 잎에 닿는다.

                                                                                          

꿈의 여정에서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은

나의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돕는 힘이자, 축복이다.


이러한 합심은 언제나 증명해 보인다.

개인의 노력이 극한에 다다를 때마다,

그것은 거뜬히 극복될 수 있는 것임을.


같은 길 위에 서 있기에 가능한,

따뜻한 응원과 도움이야말로

걸음을 포기 않게 해주는 극명한 진리임을.

그것만이 끊임없는 진보의 유일한 방법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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