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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파이 Dec 17. 2022

월드컵 선수단

이재문

  2022년 11월 21에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월드컵을 우승했고 이번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인 7팀의 선수들에 대하여 알아보자.

(원래 이탈리아를 포함해서 8팀 이지만 이탈리아가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잉글랜드는 세대교체가 잘된 팀의 정석을 보는 듯하다. 공격수에는 해리 케인, 미드필더의 헨더슨, 수비에서는 워커와 트리피어같은 베태랑 선수들이 팀을 받쳐주고 19세의 벨링엄, 21세의 부카요 사카등 젊은 자원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듯하다. 사카는 저번 유로 결승전에서 뼈아픈 PK실축을 했지만 최근 리그 1위를 달리는 아스날의 주축 멤버이기 때문에 얼마나 성장했을지가 기대된다. 하지만 최근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은 잉글랜드인 만큼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전략을 꼼꼼하게 짜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 잉글랜드이다.

  키 플레이어로는 홀란드를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슈퍼스타 해리 케인과 아스날 질주의 핵심 사카 그리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엄청난 몸값이 측정된 벨링엄을 꼽을 수 있겠다.




프랑스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챔피언인 프랑스는 현재 말 그대로 ‘초비상’ 상태이다. 2022 발롱도르의 주인공인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빠졌을 뿐만 아니라 수비의 주축이 되어줄 바란이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엔트리에는 들어가 있지만 출전 가능성이 모호한 상태이다. 

  그 외에도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은쿤쿠 등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최고가 빠져도 최고가 그 자리를 이을 수 있는 팀이 바로 프랑스이다. 

  벤제마가 없더라도 대표팀 경기만 되면 기가막히게 잘하는 지루와 그리즈만부터 시작해 현재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중 한 명인 음바페, 라비오, 추아메니등 개성있고 듬직한 미드필더진,

우파메카노, 파바르, 에르난데스 형제처럼 단단한 수비진이라면 이번 월드컵도 충분히 우승후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은 다음 월드컵에서 예선탈락한다는 징크스가 있어 이를 부술수 있을지 지켜보면 재미있을것 같다.

  키 플레이어로는 리그앙 득점 1위 음바페, 아스날 수비를 맡고 있는 살리바,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추아메니를 꼽을 수 있겠다.




스페인

스페인 역시 잉글랜드 못지않게 세대교체가 잘 된 팀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어린 자원들과 카시아스에 이어 오랫동안 스페인의 골키퍼를 책임지던 데헤아가 빠지고 우나이 시몬으로 대체된 것이 눈에 들어온다.

과연 스페인이 2010년 우승을 했을 때처럼 무적함대의 모습을 다시금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키 플레이어로는 몰락해버린 바르셀로나를 다시 1위로 끌어올린 젊은 3인방 가비, 페드리, 안수 파티와 아직까지 최고 수준인 베테랑 풀백들인 조르디 알바와  카르바할을 꼽을 수 있겠다.




독일

  저번 월드컵에서 충격의 예선탈락을 한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하고 온 한지 플릭 감독에 의해 다시금 부활했다.

  단연 세계최고라고 할 수 있는 골키퍼들과 전술별로 기용할 수 있는 미드필더들이 포진되어있는 독일은 역시 세계 최고의 수준이지만 이번 월드컵 최악의 조로 꼽히는 스페인, 일본, 코스타리카와 함께 예선전을 치르기 때문에 저번 월드컵의 치욕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단단히 준비하고 와야 할 것이다.

  키 플레이어로는 한지 플릭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써봤던 선수들인 베테랑 토마스 뮐러, 든든한 수비형 미드필더들인 키미히와 고레츠카를 꼽을 수 있겠다.




우루과이:

이번 월드컵 다소 노후화된 모습을 보이는 우루과이이다. 

  한눈에 봐도 2010년대 우루과이를 이끌었던 선수들인 수아레스, 카바니, 디에고 고딘 등의 나이가 선수생활 황혼기인 30대 중,후반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딘을 이어 수비를 담당해주어야 할 아라우호가 부상을 당했고 누녜스 또한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고 한다.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하지 않는가? 베태랑들의 노련미와 몇몇 젊은 선수들의 창의성이 있다면 우루과이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키 플레이어로는 현재 엄청난 폼을 보여주는 발베르데와 토트넘의 중원을 담당하는 벤탕쿠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르헨티나

  메시라는 신이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을 반드시 우승한다는 기세이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인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황금세대가 만나 현재 엄청난 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메시를 제외하고도 세리에 득점 공동 3위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AS로마로 이적 후 화려하게 부활한 디발라, 토트넘, 맨유에서 든든한 수비를 보여주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등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은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키 플레이어로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메시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브라질

항상 월드컵 최고의 전력으로 꼽히는 브라질은 이번에도 역시 화려한 선수진을 보여준다.

  특히 9명으로 다른 팀들보다 확실히 많고 훌륭한 공격수들이 눈에 띈다. 그렇다고 미드필더나 수비진을 무시하면 큰 코 다칠 것이다. 선수 한명 한명이 팀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티아고 실바와 카세미루는 38세, 30세 임에도 팀을 옮기자 마자 적응 기간도 필요없이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키 플레이어로는 역시 어떤 상대든 뚫을 수 있는 공격진에서 찾을 수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화려한 개인기의 네이마르와 아스날을 리그 1위로 만든 가브리엘 제주스를 뽑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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