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저자는 영국에서 태어난 대학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일찌감치 글쓰기에 관심과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특별히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을 쓰는 것을 좋아하였으며 소설을 통해 인간 세계와는 다른 세계(중간계)와 다른 종족(엘프, 난쟁이, 마법사, 호빗, 오르크, 트롤, 엔트 등)을 만들어 냈다. 이는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이 되었다. 생애 중 호빗, 반지의 제왕 등을 출판하였으며, 사후 그의 자손들이 그가 쓴 글을 정리해 실마릴리온, 후린의 아이들 등을 출판하였다. 모두 중간계를 배경으로 두고 있는 이야기들로 톨킨은 평생에 걸쳐 만들어 온 세계관이 적용된 소설들을 통해 인생 후반에 큰 명성을 얻었다. 그는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찬과 관련한 일을 하기도 했으며, 언어학에 대한 관심과 능력이 남달라서 그의 작품 내에 여럿의 인공적인 언어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그가 만든 대표적인 인공어로는 꿰냐(소설 속 높은 요정어)와 신다린(회색 요정어)가 있다.
반지의 제왕은 1960년대부터 큰 인기를 얻고 판매와 독자평 둘다에서 20세기에 가장 인기 있는 소설 중에 하나로 인정받았다. 피터 잭슨 감독이 그의 책을 3편의 영화로 만들어 2001부터 3년에 걸쳐 한편씩 개봉했고,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그 후 2012년에서 2014년에 걸쳐 반지의 제왕의 프리퀄인 호빗이 3편의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되었다.) 반지의 제왕은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의 주인에게 힘을 돌려줄 절대반지가 평온한 마을 샤이어에 살고 있는 호빗, 빌보의 손에 있음이 알려지면서 반지를 되찾으려는 자(사우론)와 세계의 평화가 깨지지 않도록 반지를 파괴하려는 반지원정대(주인공 프로도를 비롯한 9명의 동료들) 간의 싸움과 여정을 다루고 있다. 중간계라는 새로운 세계와 그 안에 살고 있는 다양한 종족들을 통한 상상력과 영감이 소설과 영화의 매력이다.
#. 주요 종족
호빗족 - 반인족(halfings) 샤이어와 브리에 지역에 살고 있음. 다른 종족들이 그 존재를 잘 모름. 먹는 거 좋아함. 에일맥주를 발전시킴. / 빌보, 프로도, 샘, 메리, 피핀
요정족 - 영생과 아름다움의 축복을 받은 자들. 리븐델, 머크우드, 로스로리엔에 살고 있음. / 레골라스, 아르웬, 에론드, 갈라드리엘
난쟁이족 - 모리아, 에레보르 등 주로 광산에 터를 잡고 삶. 금, 보석 세공 기술이 뛰어남. 남녀 구별이 어렵다고 함. / 김리 외 호빗에 등장하는 소린 등 에르보르 원정대
인간족 - 로한, 평야에 주로 삶. / 아라곤(혼혈), 세오덴, 보르미르, 파라미르, 아오웬
오르크족 - 빛을 두려워하고 지하에 주로 사는 오르크족과 그 종족을 변종하여 햇빛에 강한 전투용으로 만든 우르크, 우르크 하이족이 있음. 사우론과 사루만을 진심으로 따르는 것은 아니나 힘의 논리에 따라 악에 충성함. 그 외 트롤과 고블린 등이 있음.
마법사 - 중간계에는 다섯 마법사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호빗과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마법사는 회색 마법사 간달프, 백색 마법사 사루만, 갈색 마법사 라다가스트 세명뿐. 이들은 세계가 창조되었을 적부터 존재했던 아이누 족으로 알려져 있음.
#. 반지원정대의 루트
샤이어(호비튼) - 브리 - 리븐델 - 모리아 - 로리엔 - 아르고나스 -
A. 로한 - 팡고른 - 아이센가드 - 에도라스 - 블랙게이트 / 피핀, 메리, (간달프)
B. 로한 - 에도라스 - 아이센가드 - 나팔산성 - 블랙게이트 / 아르곤, 김리, 레골라스, (간달프)
C. 블랙게이트 - 오스길리아스(곤도르) - 외로운 산 / 프로도, 샘
- 미나스 티리스
어떻게 약자가 강한 악을 이길 수 있을까?
당신에게 절대반지 같은 버려야 하지만 버리기 어려운 유혹이자 굴레인 존재가 있는가?
세상에 정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세계나 종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제가 할게요. 제가 반지를 모르도르에 가져갈게요." - 프로도
"반지가 제게 오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차라리 이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 프로도
"우리 모두 인생에서 스스로 의도하지도 않은 수많은 순간을 겪게 된단다. 다만 우리는 주어진 그 순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할 뿐이지..." - 간달프
"아주 작은 존재일지라도, 미래의 방향을 바꿀 수 있죠." - 갈라드리엘
하나의 세상을 창조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톨킨이 창조한 반지의 제왕, 호빗, 실미릴리온, 후린의 아이들로 이어지는 미들어스(middle-earth)는 너무 매력적인 종족들이 어울려 사는 곳이라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세상 어딘가에 실존하길 바라는 마음을 들게 하는 세계이다. 나는 한동안 그 세계의 매력에 그리고 가장 연약해 보이는 존재인 한 호빗이 세계를 위하여 쉽게 포기하지도 못한 채 엄청난 무게를 목에 걸고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그 여정에 대한 애잔함에 빠져 살았더랬다. 내가 그를 돕고 싶단 마음으로.. 역사의 한 장을 남긴 이 소설과 영화를 다른 이들은 어떻게 봤는지, 무엇이 남았는지 궁금하다.
*본 글은 친구들과 운영하는 팟캐스트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에서 토론을 위해 준비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은 다양한 책과 영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관련 대화를 나누는 팟캐스트로 아이튠즈 팟캐스트, 팟빵, 파티에서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으로 검색하시면 들으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