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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여행자의 집 S2.
마음이 허하여 해를 잡아 두었다.
그 따뜻함으로 위로를 받고자 했으나,
해는 어느새 나를 두고 바다 너머로 자취를 감추었다.
그 자연스러움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으면서도
홀로 어둠 속에 남겨진 나는
쌀쌀함 속에서 쉬이 가시질 않는 서운함을 느낀다.
어느새 다시 가을이구나.
2014. 9. 강화 | 동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