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물속 세계, 소박한 육지 세계의 자연스러운 조합
여행자 특징 : 멀리 못 가지만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커플 여행자
여행지 특징 : 아열대 기후로 일 년 내내 기후가 따뜻한 편. 3~4월, 10~11월을 최적 여행기로 추천함. 7월 초의 미야코지마는 덥고 습했음. 하지만 바람이 센 편이라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짐.
여행기간 : 2024.07.07 - 07.14 (1주, 7박 8일)
여행도시 : 시모지섬, 이라부섬, 미야코섬, 이케마섬, 구리마섬
여행 만족도 : ★★★★☆ _ 동아시아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진에어 직항이 생겨 접근성도 좋고, 요즘 엔화도 저렴하여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었어요. 도쿄보다 서울에서 더 가까워요. 대만 근처입니다.
여행지 난이도 : ★☆ _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요. 렌터카를 추천합니다. 스쿠터 렌탈 혹은 투어 상품도 이용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매우 친절해요. 영어는 잘 통하지 않아요.
여행지 총평 :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에 속하는 여럿의 섬들에 연결되어 있는 메인 섬이에요. 연결된 5개의 섬의 총크기가 204 Km². 오키나와로부터의 거리는 300Km. 우리나라로 치면 크기는 전주시와 비슷하지만, 인구는 그 10분의 1도 안 되는 5만 5천여 명이라고 해요. 즉, 일본 외곽의 예쁜 시골 마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연친화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바닷속 세상은 환상적이에요! 일본인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좀 노후되었지만 각종 관광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요.
기타 첨언 : 지난 5월 말, 진에어가 미야코지마 직항을 론칭으로써 부각된 여행지예요. 저희도 저렴하게 티켓팅하여 여행했어요(2인 왕복 60만 원 미만). 주 산업은 가다랑어 중심의 어업, 사탕수수가 중심의 농업, 여행자 중심의 관광업으로 보여요. 대부분의 바다가 아름다워서 어딜 가도 괜찮지만, 물속 세계를 잘 아는 현지인 투어를 이용하면 당연 바다 거북이도, 예쁜 산호초 세상도 훨씬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제염소가 있어서 소금 관련 식품을 기념품으로 많이 팔아요.
입국 비자 : 비자는 필요 없지만, 렌트하시려면 종이로 된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으셔야 해요.
지역 종교 : 우탁이 (혹은 온타케)라고 하는 조상신을 모시는 성역이 섬 곳곳에 있어요.
지역 언어 : 일본어, 지역 사투리 (영어 쓰는 사람들이 별로 없고, 영어 안내도 거의 없습니다. 관광지 표지판에는 영어는 없어도 한국어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파파고 번역기 추천!)
국가 통화 : YEN. ¥1(JPY) = 약 870원 (KRW)
비용 지불 : 토스 외화 카드 (강추!) + 일부 인출
*메인 섬 밖의 작은 섬들, 관광 중심의 식당 등에서는 주로 현금을 요구해요.
레스토랑 기본 물가 : 저희가 경험한 제일 저렴한 아침 백반이 인당 ¥500. 만족스러웠어요. 가장 비싼 식사는 야끼니쿠 코스 인당 약 ¥8000. 각종 부위라는 흥미로움이 있었지만 가성비 만족도는...
>> 레스토랑 추천 : 20곳 정도의 식당에 방문했을 것 같아요. 그중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로컬 느낌 3곳을 추천해요!
1. 엄마가 차려준 밥상 느낌, あきちゃんの店
2. 점심엔 런치세트 / 밤엔 가볍게 한잔, たまご家おかん
3. 이라부섬 신선한 이자카야, 寿し けん
지역 내 이용 교통수단 : 여행하는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한 여름에는 렌터카가 필수 일 것 같아요. 차량 렌탈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면 비교적 저렴해요(1박에 3만 원대).
지역 내 이용 숙박 : 대부분 booking.com에서 예약. 일부 자사 홈페이지를 가진 게스트 하우스는 자사 페이지에서 메일로 예약하고,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했어요.
>> 숙소 추천 : 7박 일정 중 숙소를 5곳 방문했어요. 머물렀던 최저가는 1박(2인 기준) 6만 원, 최고가는 31만 원으로 다양했는데 그중 만족도 높았던 2곳을 추천해요.
1. 가성비 좋은 홀리데이 인을 찾는다면? _ Cozy Stay In (예약 시, 1박 약 12만 원 지불)
시내 식당과 바다 접근성이 좋고, 주방, 세탁시설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 머물기에 편리함. 호텔 형태와 콘토 형태로 나뉘어 있음.
2.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면? _ 게스트하우스 Koa (예약 시, 1박 약 10만 원 지불)
머물렀던 게스트 하우스 중 가장 시설이 괜찮고, 밤에 다른 여행자들과 어울려 사교하기 좋음. 방갈로 형태(개인 욕실)와 룸 형태(공동욕실)로 나뉘어 있음. 투어 추천! 아침에 커피 내려줌.
1. 미야코지마
추천 코스 : 히 가시헨나곶 > 보라어항(스노클링. 얕은 바다/바다거북) > 히가시헨나전망대 > 아라구스쿠비치(스노클링/얕은 바다/샤워시설) > 미야코지마박물관/식물원 > 요나하베이(히 사마추 어항) 야경
가장 큰 메인 섬. 식당, 카페, 쇼핑센터, 숙박 등의 편의시설이 몰려 있어요. 번화가 근처에서 머무는 게 편리하긴 해요. 근처 해수욕장들은 샤워시설도 갖춰져 있어요. 하지만 예쁜 바닷속 세계를 만나고 싶다면 편의가 아니라 자연을 찾아 외곽으로 모험하세요!
2. 이라부 지마 / 시모지지마
추천 코스 : 17 END > 토린이케 > 나카노지마 비치(스노클링. 얕은 바다) > 사바우츠가(프리다이빙. 깊은 바다/푸른 동굴) > 미야코지마 전망대 > 이라부대교
두 섬은 거의 붙어 있어요. 진에어를 타면 시모지공항에서 내려요. 미야코지마 다음으로 큰 섬으로 다양한 자연 볼거리와 스노클/다이빙 스폿이 있어요. 차를 타고 하루면 두 섬의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요. 숨겨진 스폿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3. 이케마지마 / 구리마지마
추천 코스 : 탐험 스노클링 + 약간의 관광 쇼핑 & 식당
이케마섬은 미야코섬의 북쪽에, 구리마섬은 미야코섬의 서남쪽에 위치해요. 둘 다 비교적 작은 섬으로 섬 안에 식당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물놀이에 좋은 스폿을 가지고 있고, 찾는 재미가 있어요. 두어 군데의 괜찮은 식당과 카페, 쇼핑할 곳을 보유하고 있어요. (호텔도 있음) 이케마지마 가는 길에 있는 제염소 아이스크림 맛있었어요! ;)
서울에서 단 시간 내 갈 수 있는 아름다움 바다를 찾고 있다면 미야코지마를 추천해요. 오키나와의 장점이 비교적 갖춰진 투어 시스템과 시장이라면 미야코지마의 장점은 자연 그 자체 같아요. 밤의 별, 비 온 뒤 달팽이와 두꺼비, 온갖 풀벌레 소리(그럼에도 모기는 없어요)는 어린 시절(시골에서 자람)의 향수로, 물속의 아름다운 산호초들과 열대어들은 바닷속 환상의 나라로 저를 초대해 주었습니다. 충분하게 탐험할 시간이 없다면, 보물지도를 들고 있는 전문가(투어)의 도움을 받아 경험의 질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한국어로 진행되는 인생샷을 남겨주는 투어 프로그램도 있답니다. 미야코지마는 방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여행지 같아요.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투어는 덤입니다. 센터의 식당들은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이 어려운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