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untry where WINE was born
여행자 특징 : 지난 일 년 간의 노동의 때를 벗기고 여행자의 시선으로 돌아가고자 여행을 떠난 솔로 여행자
여행지 특징 : 북쪽으로 코카서스 산맥과 동쪽으로 흑해를 끼고 있는 작지만 풍요로운 땅. 계절적으로 여행 성수기가 끝나고 추위가 찾아와 썰렁함
여행기간 : 2018.11.20 - 12.18 (4주)
여행도시 : 트빌리시, 시그나기, 탈레비, 므츠헤타, 보르조미, 바쿠르아니, 아할치헤, 우다굴리, 스테판츠민다, 고리, 쿠타이시
여행 만족도 : ★★★★ (한적하여 여행하기 좋았으나 추위로 인해 접근에 제약이 있는 지역들이 있음)
*트래킹으로 유명한 북쪽 지역들(우쉬굴리 등)은 겨울 동안 통제됨. 많은 외곽의 관광지들이 비수기에는 운영을 하지 않거나 보수를 함.
여행지 난이도 : ★★ (사람들은 친절하고, 안전하나 소통에 제약이 큼. 영어보단 러시아어가 훨씬 도움됨.)
여행지 총평 : 춥고 쓸쓸하지만 외롭지 않아. 트빌리시를 제외한 지방은 가는 곳마다 여행자들이 거의 없어 한적했어요. 그래서 여행 어트랙션이나 식당 등도 운영을 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특별히 더 친철하고 여행자를 반가워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름 한적한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며 현지인들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기타 첨언 : 조지아 여행은 포도를 수확하는 9월이 피크라고 해요. 와인의 향과 맛, 그리고 아름다운 조지아의 가을과 따뜻한 날씨를 즐기시려면 9월에 여행을 계획하세요!
입국비자 : 무비자 입국, 1년간 체류 가능
지역 언어 : 조지아어
국가 종교 : 동방정교회 다수 (성당이 주요 관광지 중 하나임)
국가 통화 : 라리(Lari), 1라리는 약 420원.
비용 지불 : 트빌리시의 모던화된 상업시설에서는 카드 사용이 가능. 하지만 과일 등을 파는 노점상과 booking.com에서 예약한 민박 숙박업소는 현금만 받음.
카페 기본 물가 : 차/커피 약 2~3 라리, 하우스 와인 2~6 라리. 물론 비싼 곳은 훨씬 비쌈.
레스토랑 기본 물가 : 10~20 라리면 음료 포함한 괜찮은 로컬 식사를 할 수 있음.
*현지 물가 감을 잡기 위해, 그냥 1라리가 한국돈 천 원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누군가 가격을 이야기할 때 1라리를 1천 원으로 생각하고 계산해도 비싸다고 생각이 들면 신중히 생각하면 됨. 그렇게 계산해도 교통비, 식료품, 숙박비 등은 생각보다 저렴하게 느껴지는 수준임.
이용 교통수단 : 버스(1회 0.5라리), 지하철(1회 0.5라리), 택시, 지역으로 다니는 미니버스 마슈롯카, 기차
*트빌리시 내에서는 버스, 지하철, 곤돌라(1회 2.5라리)를 탈 수 있는 교통카드를 2라리에 지하철역이나 곤돌라 역에서 구매 가능. 여행 후 카드 환불 가능.
*트빌리시 내에서 외국인들은 yandex taxi 앱을 많이 사용함(말 안 통할 때 용이함). 가까운 지방행은 공유 택시(Shared Taxi)를 활용할 수 있음. 단, 사람이 차야 출발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버스보다 대기가 길 수 있음.
지역 내 이용 숙박 : booking.com과 Airbnb에서 예약할 수 있으나 비수기에는 그냥 찾아가는 것을 추천. 할인해 줌.
매력적이고 즐길 것 많은 조지아의 수도. 성당, 마켓, 공원, 쇼핑몰 등 다양한 매력물이 있는 도시입니다. 고즈넉한 유럽의 소도시 느낌이 좋아요. 곳곳에 현지인들이 즐기는 예쁜 카페, 식당, 와인바들이 있고 매우 안전한 도시이니 관광지에서 한 발짝 더 멀리 나가보는 여행을 추천드려요.
카헤티는 와인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작고 예쁜 언덕 위 마을 시그나기와 주도 탈레비뿐 아니라 지역 곳곳의 와이너리를 방문을 추천합니다. 와이너리에서는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그곳의 와인들을 시음하고 설명을 들으실 수 있어요. 반나절 혹은 1일로 진행되는 와이너리 투어는 양 도시에서 어렵지 않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 광장이나 관광센터를 찾아보세요.
유황 광천수로 유명한 보르조미에서는 중앙공원 깊숙이 자리한 유황 수영장에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보르조미에서 바쿠르 아니까지는 오래된 협궤열차가 다녀요. 버스보다 오래 걸리지만 저렴한 가격에 열차여행의 묘미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아할치헤의 라바티 성에서 하루를 보내보세요. 다양한 영감을 얻으실 거예요.
북쪽의 오래된 도시 므츠헤타에 가신다면 잊지 말고 즈바리 수도원에 들려 므츠헤타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기세요. 카즈벡산에 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전경과 마을들이 있어요. 버스보다는 투어나 렌터카를 이용하여 이동길의 여유를 즐기시길 바라요.
조지아는 혼자 여행하는 여성도 전혀 두려움이 생기지 않는 예쁘고 안전한 여행지예요. 친절한 사람들, 저렴하고 맛있는 와인, 그림 같은 자연 풍광 등이 커다란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지아를 여행하신다면 늦가을 혹은 겨울보다는 날씨가 좋은 봄부터 가을까지를 추천하고 싶어요. 곳곳의 트래킹 코스를 누리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하지만 겨울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차라리 스키여행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렴하게 전국의 스키장을 1개의 시즌권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언제 가더라도 친절한 사람들은 함께 할 테니 현지 사람들과 소통하고 정을 느끼는 여행을 꿈꾸신다면 더 늦기 전에 조지아로 떠나보세요! 앗. 중고차들이 많이 길거리 매연이 심해요. 공해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미리 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