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詩輯 #3
똑똑똑.
나는 조심스레 문을 연다.
네가 들어온다.
우리는 만난다. 나의 영토에서…
나는 네가 마음에 든다.
내가 조금씩 마음을 열자
눈치 빠른 너는 조금씩 운신을 자유로이 하며
자신의 반경을 넓혀가다 이내 춤을 춘다.
내 안에서 추는 너의 춤사위는
내 가슴을 뛰게 한다.
우리는 곧 사랑에 빠져 함께 춤을 춘다.
우리만의 춤.
사진 : 2016.7.1. 러시아, 모스크바.
글 : 독립출판물 우리가 생각하는 바깥풍경에 게재함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