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질환뒤 숨겨진 근본적인 요인

몸이란 생체 전자 기기

by 자유로

우리가 흔히 겪는 만성적인 피로와 통증,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들은 단순히 노화나 스트레스 때문일까?


이 질문에 대해 기존의 의학적 통념과는 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주장들이 있다. 특히 미국의 정형외과 의사 Robert O. Becker는 우리 몸을 단순히 유기 화학적 반응의 집합체라기보다 정교하고 복잡한 전기 시스템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body electric.jpg


이번 포스팅에는 그간 얘기해 왔던 인체는 살아있는 전자 기기라는 관점에서 만성 질환의 숨겨진 원인과 그에 따른 치유법에 대한 통찰을 나누고자 한다.


그 핵심으로 바로 적정한 생체 전압을 유지하는 것, 즉 세포의 전압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근본적인 전제는 바로 세포의 전압(voltage)이다.
건강한 세포는 마치 작은 배터리처럼 적정 전압을 유지하며,
이 전압이 세포 기능의 핵심이다.


여기서 건강을 지킨다는 것은 기능적이고 구조적인 것을 유지한다는 의미가 있다.

유지한다고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동적 평형의 상태를 가리킨다.

몸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것들의 합이 일정하게 되는 상태.


이를 의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단연코 세포 재생이 원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을 위한 대전제는 바로 세포 분열이 제대로 발현돼야 함에 있다.


기본적으로 각 세포들은 재생주기가 상이하다. 이를테면 적혈구는 4개월마다, 신경세포는 8개월, 피부세포는 수주, 점막 조직은 수일 등등, 세포 분열 주기가 제 각각이라는 점이다.


이 세포 분열이 문제없이 잘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건강이 잘 유지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한데 불의의 사고로 다치거나 몸에 염증이 나타나서 몸이 본래의 재생 주기를 벗어나서 몸을 더욱 빨리 수복해야 할 일이 발생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포가 분열할 때 세포 전압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마치 발전소의 전압이 올라서 전력소비가 늘어나는듯한 현상이 생긴다.


대개의 경우, 건강한 세포는 약 -20에서 -25mV(밀리볼트)의 전압을 유지한다. 이 전압은 우리 몸의 pH 농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마이너스 전압은 전자를 풍부하게 보유한 알칼리성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마이너스 값이 커질수록 전압은 상승한다고 표현한다.) 건강한 혈액의 pH가 약 7.35~7.45인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세포 전압은 대개 pH 7.35 즉 -20mV에 있다가
세포 분열이 일어날 때는 -50mV 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망치질하다가 잘못 내리쳐서 손을 다쳤을 때, 손가락이 붓고 욱신거리며 아파온다. 이를 급성 염증 반응이라고 한다. 이때 세포는 망가진 세포를 대신하여 세포 수복에 초점을 맞춘다.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새로운 세포를 재생산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높은 전압이 필요하다. 이 전압은 최소 -50mV에 도달해야 하며, 마치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최대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과 같다. 우리가 상처를 입었을 때 해당 부위가 붓고 뜨거워지는 염증 반응은 바로 몸이 이 치유 전압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신호다. 혈류가 느려지면서 세포 재생에 필요한 재료 공급도 이루어진다. 전압 상승뿐 아니라 울혈로 인해서 국소적인 열감도 발생한다. 이윽고 수복이 끝나면 세포 전압은 정상화되고 열감 및 통증도 없어진다.


이상적이라면 이렇게 염증이 수복되어서 새로운 세포가 잘 나타나고 백업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어떤 연유로 건 간에, 세포 분열/재생 과정 즉 세포 전압이 올라가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 시 바로 만성 염증이 발생한다. 전압이 올라야 하는데 오르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20mV 도 아닌 심지어 -10mV에 머물러 있다면 세포 재생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모든 병의 원흉이 바로 이 세포 전압이 약해진 것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각해 보시라. 상식적으로 전압이 약해지면 형광등의 불빛이 깜박거린다. 전기 신호가 약하면 그리 되는 것은 당연하다. 자동차 배터리가 거진 방전이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의 생체 전기가 약해지면 어떨까?


피곤하다.... 머릿속이 뿌옇고 계속 기억력이 깜박거린다....

기운이 없다.... 항상 졸리고... 귀찮고 화가 나고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변비가 있고 배뇨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손발이 차갑고 쥐가 난다... 등등 여러 가지 증상들이 생긴다.


여러분의 몸에 기운이 없다고 할 때 정말 방전된 것임을 명심하자!!!


이를 '저전압 상태(low voltage state)'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이유로든 몸이 세포 재생에 필요한 -50mV를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평소에도 -20mV 이하의 낮은 전압 상태에 머물게 되면, 세포 재생 공장이 멈추고 만다. 에너지가 부족한 세포는 제 기능을 못하고, 결국 만성 통증, 장기 기능 저하, 그리고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진다.


세포 재생 저하와 저전압 상태에 직접적인 요인중 하나가 바로 미네랄 결핍이다.


세포막의 전압을 유지하고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데 필수적인 이온 펌프 기능에 미네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세포막을 경계로 안팎에 전위차(전압)를 유지하며 에너지를 생산하고 신호를 전달한다. 이 전압은 주로 나트륨-칼륨 펌프라는 단백질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 펌프는 세포 안팎의 나트륨(Na+)과 칼륨(K+) 이온 농도 차이를 만들어 전압을 생성한다.


licensed-image?q=tbn:ANd9GcR1KSA8nEeo690BfbotI-Mnk4WGeqq6WLL0WZUkDz2zhPK5Bmn3I6B-NfIbyFxKh8O9nA0ivFeJT-9hnPU1R8Y4hYNJa7MjHFQKa52hX6hm7TRm2zM 나트륨 칼륨 펌프


이 펌프는 에너지를 사용하여 3개의 Na+ 이온을 세포 밖으로 내보내고, 2개의 K+ 이온을 세포 안으로 들여보낸다. 이 과정은 전기적으로 양성인 이온들을 이동시켜 세포막의 안쪽이 바깥쪽보다 더 음전하를 띠게 만든다. 이 전위차가 바로 세포의 전압이 된다.


나트륨(Na+)과 칼륨(K+)은 바로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네랄들이다. 이 미네랄들이 부족하면 나트륨-칼륨 펌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펌프의 효율이 떨어지면 세포막 안팎의 이온 농도 기울기가 약해지고, 결과적으로 세포가 유지해야 할 적정 전압(-20~-25mV)이 낮아지게 된다. 이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과 기능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필수 미네랄이 부족하여 세포 전압이 낮아지면, 세포는 에너지(ATP)를 효율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만성 피로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세포 재생과 자가 치유 능력 또한 떨어뜨린다.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표현 역시 여기에 준한다.


뿐만 아니라 신경 세포는 전압을 이용해 신호를 전달하는데, 미네랄 부족으로 전압이 낮아지면 신호 전달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감각 이상, 근육 경련, 인지 능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낮은 전압 상태는 세포 내 산소 농도를 감소시키고, pH를 산성으로 기울게 한다. 산소가 부족한 환경은 혐기성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촉진하여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그래서 알칼리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고 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미네랄을 섭취하여 세포 전압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미네랄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세포의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다음 포스팅으로는 어떻게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지에 관해서 나누도록 할 예정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의료 생태학자로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