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옵션 이야기
앞서 지수의 변동성에 대해 알아봤다.
과거 10일의 변동성이 커지면, 미래 10일의 변동성도 커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문제점이 있다.
10점을 기준으로 하면, 지수가 50일 때와 400일 때 변동률에 큰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점수가 아니라 %로 바꿔 계산을 해봤다.
앞의 통계와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
차액을 기준하면 미래의 평균이 커지는데, 변화율로 하니 똑같다.
23년간 10일의 평균 변화율이 3.69%이므로, 이상이면 이상이면 "변동", 이하면 "미달"로 계산을 해보자.
평균이하의 빈도수가 많다.
변동일 때 미래의 변화폭이 더 크다.
1.2%면 현재 코스피 200을 기준으로 하면 대략 3.8점 정도가 된다.
굉장히 큰 값이라 생각된다.
정리하면
시장은 평균 이하로 움직이는 경우가 훨씬 많다.
과거 10일 전보다 평균 이상으로 움직이면, 미래에도 더 크게 움직인다.
그렇다면 실전에도 옵션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미달이면 양매도로, 변동이면 양매수로?
하지만 실전에서 그렇게 쉽게 수익이 날리 없다.
변동성이 커지면 옵션프리미엄도 커지기 때문에 매수 수익이 작아진다.
변동성이 작아지면 옵션프리미엄도 작아지기 때문에 매도 수익이 작아진다.
자칫 매도 포지션에서 큰 변동성을 맞게 되면, 손실을 감당할 수 없다.
옵션의 경우 과거 가격을 일일이 찾아서 넣어야 하기 때문에,
과거 수익에 대한 데이터 산출이 불가능하다.
또 하나는
시장의 변동상황에 따라 변동률의 평균도 크게 다를 수 있다.
예를 들면 2008년 리먼사태때와 그 후 긴 박스 구간의 변동률은 크게 다를 것이다.
이런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
옵션 수익의 길은 길고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