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머님 9 순, 남편 7 순 합동가족모임

by 김미정

시어머님 생신과 남편 생일이 엿새 차이라서 합동 가족 모임을 하기로 했다.

1남 3녀를 두신 어머님!

아직도 건강하시고 고우시고 자손들도 모두 건강하고

각자 역할들 잘해나가고 4촌들 간에 우애가 좋으니 행복한 어른이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어머님 9 순까지 건강하시고 **아빠 7 순까지 애쓰셨고 아가씨들 내외와 조카들 모두 건강하니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제가 쏩니다. 많이들 드셔요!”

“와우~~~”

“어미야 고맙구나!”

“언니, 감사해요!”

“외숙모 최고!”


외며느리로, 맏이로 지난 42년 세월 속의 희비가 떠오른다.

눈물이 날 뻔했다. 꾹 참았다.

그래도 이만하면 감사가 넘친다.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신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떠오른다.

저만치서 돌아가신 친정어머니가 미소 짓고 계신다.

여기까지 서로 이해하며 함께 해준 시댁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저녁에 며느리가 사 온 케이크를 자르며 우리 식구끼리 한 번 더

아빠 7 순 축하 건배를 했다.

일부러 예쁜 초록 케이크를 맞춰서 가지고 온 며느리 맘 씀씀이가 고맙다.

오늘은 많이 행복하다. I am happy~~~!


작가의 이전글애정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