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소통의 지혜와 알아차림(수필)

물방울은 죄가 없다

by 묘길 조길상

행복한 소통의 지혜와 알아차림
물방울은 죄가 없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다. 수업을 하고 있는데 모 선생님이 모 학생을 불러내었다. 그리고 복도에서 고함 소리가 들렸다. 5분쯤 지난 후에 모 학생이 교실 앞문으로 들어오면서 들고 있던 책을 찢어서 집어던지고 씩씩거리면서 자기 자리로 가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나는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알아차렸다. ‘우와! 화가 올라오는구나.’ ‘참자. 무슨 일이 있었겠지. 조금 있다가 무슨 일인가 물어보고 이성적으로 처리하자.’ 15분쯤 지난 후에 모 학생을 불러내어서 말을 했다. ‘무슨 일이 있었니? 화가 많이 났구나. 그래도 기분대로 행동하면 안 된단다. 참을 줄도 알아야지.’ 이렇게 말을 하고, 자리로 돌아가라고 했다.

이처럼 나는 감정적 문제를 이성적으로 잘 처리했다. 모 학생의 버릇없는 행동에 화를 내면서 꾸중을 했다면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꼴’이 되어 모 학생과 함께 불탔을 것이다. 내가 이성적으로 잘 처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행복한 소통의 지혜’를 체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아차림’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감정의 문제를 잘 처리하지 못하고 폭발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나와 남에게 모두 이로운 일이 아니다. 감정의 문제를 잘 처리하기 위해서는 ‘행복이란? 지혜란? 소통이란? 알아차림이란?’ 등 네 가지를 유기적으로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