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교육
정확히 50일이 지난 것 같다.
화장실 교육을 시작 한지.
언제나 반려인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기면 나는 늘 가장 먼저 하는 이야기가 있다.
책임. 관찰. 끈기!
그중 에서 반려견과 함께 하는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다.
끈기를 갖고 아이를 믿고 얼마나 내가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반려견들은 보호자를
믿고 따라온다 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던 시간에 연속이었다.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보호자 분들은 지칠 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반려견의 모습에 많은 어려움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강아지는 로봇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알려주고 보호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가 따라올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한다. 배변교육의 예를 들어보면 두두가 다른 곳에 실수를 최대한 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집에 온 지 며칠 동안은 잠도 못 자고 일상의 대부분을 두두를 관찰하는데 집중을 했던 시기가 있다.
물론 더 쉬운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두두를 통해 몇 가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던 일종의 테스트도
있었기에 나는 내가 몸이 더 힘들고 어려운 교육을 선택한 것이다.
정확한 장소에서의 대 소변이 확률이 조금씩 올라갈 때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조급함이 들 수도 있다. 이때 차분하게 기다려주고 강아지로 하여금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주변 환경 정리가 필요하다. 초반 얼마 동안은 집 거실에는 정말 새집처럼 아무것도 놓지 않았다. 강아지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주변 정리를 해주는 것도 배변교육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서 헷갈릴수도 있는 포인트는
러그나, 이불, 쇼파 등 과 같은 패드와 비슷한 감촉의 느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성공률이 조금씩 오르면서 다시 하나씩 깔아주고 있는 현재다.
그리고 50일이 지난 시점 두두는 서서히 우리와 소통이 되어 가고 있다. 처음 반려견과 살아가며 강아지가
보호자의 말에 집중을 못하기도 하고, 대소변을 가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며 좌절을 하는 보호자 들도 있다.
아무런 걱정 할 필요 없다. 딱 50일만 지나면 점점 눈이 맞추는 시간도 길어지며 반려견은 보호자와 소통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