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을 보석으로 승화시키는 힘

by 구르미


나를 지탱하고 있었던 갖가지 특징들이

이유 모를 불안함과 내면의 공허로 인해 생겨났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


그저 기특한 성장의 발판이라고 생각했는데

뿌리깊은 결핍이 나 자신의 인생을 꾸리고 있었다는 것을 대면한 순간은

엄청나게 큰 블랙홀에 빠져들어가는 듯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는 느낌이었다.



나의 호흡과 표정, 손짓과 발짓,

걸음걸이부터 목소리, 자세까지.


더 올곧고 건강한 스스로를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정진해왔는데.



어쩌면 그 결핍들로 인해

나는 잘 살아오기도 했고,

또 못 살아오기도 했다고 어리석게 판단하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결핍이

다듬어지지 않는 보석으로

승화되고 있다고 믿으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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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아주 뜨거운 체온을 가진

이 세상 하나 뿐인 유일한 존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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