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29(목)
여름이 가을을 이길 순 없나 봅니다. 결국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네요. 메인 이미지를 조금 바꿨습니다. 계절이 바뀌니까요. 다들 건강하시기 바라며, <에너지 읽어주는 나자> 시작합니다.
1. 하남시 때린 한전 사장…변전소 늦어지면 반도체클러스터 차질 | 한국경제 (hankyung.com)
김동철 한전 사장이 세게 말합니다. 아마도 한전 사장 중 이렇게 수준 높은 발언을 한 건 처음 같아요. 김 사장은 하남시가 전자파 안전성 논란으로 불허한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 증설과 관련해 강도높게 비판했어요. 전자파 괴담으로 불안감을 조장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누가 질 것이냐며,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하면 2036년까지 2023년 대비 전력수요가 20% 늘어나는데, 송전망 없이 그게 가능하냐고 되물었어요. 하남시를 지역이기주의로 몰면서, 연간 3천억 원의 추가비용은 국민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며 행정소송을 예고했습니다.
2. '폭염 청구서' 후폭풍…요금제 개편 논란 본격화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올 여름 더워도 너무 더웠죠? 다들 에어콘 엄청 틀었을 텐데, 곧 9월부터 '폭염 청구서'가 날아들 예정이에요.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누진제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전에 따르면 4인 가구의 월평균 주택용 전기 사용량은 300여 킬로와트시(㎾h)인데요, 여름은 봄철보다 월평균 61%(152㎾h) 증가해 전기요금도 오릅니다. 전기를 많이 쓴 만큼, 요금을 더 내는 것은 당연한데 도대체 얼마가 나올지 걱정되는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3.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과학적으로 입증된 사례 없다 | 한국경제 (hankyung.com)
데이터센터 건립 때마다 전자파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는데, 정말로 전자파는 유해한 걸까요, 무해한 걸까요8? 한국전자학회 등에 따르면 국가별 전자파 보호기준은 제각각인데 우리나라는 해외보다 까다로운 편입니다. 도심에 매립된 전력선은 최대 30밀리가우스 수준의 전자파를 발생시키는데, 이건 가정용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사용할 때 나오는 것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해요. WHO가 전자파를 2011년에 2B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긴 했는데, 여기에는 김치와 커피도 들어있다고 하네요.
4. 유해성 없다 수차례 소명해도…지자체는 데이터센터 님비 방치 | 한국경제 (hankyung.com)
요즘은 챗GPT 사용도 많이 하시죠? 그걸 하려면 데이터센터가 꼭 필요하고 전기도 기존의 구글검색 대비 10배가 더 든대요. 그래서 수도권 인근 김포나 고양시에 데이터센터가 많이 들어서고, 또 들어설 예정인데요 잡음이 많습니다. 지자체가 일단 허가를 내줬다가 민원이 제기되면 서류를 반려시키거나 취소하는 건데요, 전자파 유해성이 없다는 게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데이터센터는 꼭 필요한 만큼, 지자체가 의지를 갖고 주민을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옵니다.
5. 탄소 공시 의무화땐, 기업 천문학적 비용 든다 | 한국경제 (hankyung.com)
2026년 ‘스코프3’ 공시 제도를 도입하면 30대 그룹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향후 4년간 수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스코프3는 협력업체를 비롯해 제품 생산 과정과 사용·폐기 단계에서 나오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발표하는 공시 제도인데요, 즉 내가 탄소배출량을 줄여도 나에게 부품을 제공하는 회사가 줄이지 못하면 말짱 꽝이란 소리. 하지만, 세계 곳곳에 있는 납품업체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하나하나 측정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에서 스코프3 공시 의무화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