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28(수)
아침에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시원하더라고요. 빨리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면 좋겠습니다. 올해 같은 무더위는 정말 처음 겪어보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 읽어주는 남자> 시작합니다. 계절이 바뀌듯, 저도 포맷을 좀 바꿔봤습니다. 어떤가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1. 안덕근 “폭염 지난 후 최대한 빨리 전기요금 정상화” | 중앙일보 (joongang.co.kr)
안덕근 장관이 전기요금 인상 추진을 공식화했어요. 무더위가 끝나면 어떻게든 요금을 올리겠다는 이야기인데, 바꿔 말하면 전력 수요가 큰 여름철에 전기요금을 올리면 국민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시기를 보고 있었단 뜻입니다. ‘정상화’라는 표현을 쓴 것만 봐도 현재 전기요금이 비정상적으로 싸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거겠죠? 한국의 전기요금은 OECD 국가 중 가장 싸다고 하네요. 한전이 전기요금을 못 올려 지난 3년간 쌓은 부채는 202조 원이라고 하고요. 후덜덜. 참고로 대한민국 예산이 605조 원 정도 됩니다.
2. 한수원 손 들어준 체코전력공사 “美 웨스팅하우스, 이의제기 자격 없어” - 조선비즈 (chosun.com)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수주에 반발하며 체코 정부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체코전력공사(CEZ)가 "넌 그럴 자격 없어!"라고 일축했어요. 웨스팅하우스는 계속 한수원이 원자로 원천 기술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므로 웨스팅하우스 허락 없이 해당 기술을 제3자에게 사용하도록 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1심에서는 한수원이 승소했는데 웨스팅하우스가 항고를 해서 법적 싸움은 길어질 예정이에요.
3. 인천 연안에 해상풍력단지 조성…연간 216만가구 쓸 전력 생산 | 서울경제 (sedaily.com)
인천 연안에 3.0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3곳이 개발된대요. 이로 인해 216만 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거라고 해요. 인천시는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해 공공주도 프로젝트로 선정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군사훈련 지역과 해상항로 등을 고려해 2.0GW 규모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이 사업은 2026년까지 완성될 계획이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할 거라고 해요.
4. "철강업계, EU 탄소국경조정제 인증서 비용만 10년간 3兆" - 아시아경제 (asiae.co.kr)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이 2026년 본격 시행되면 철강업계에서 인증서 비용만 10년간 3조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CBAM은 EU가 탄소 관련 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수입품에 대해 EU 생산제품과 같은 수준의 CBAM 인증서 구매를 하도록 강제하는 제도예요. 지난해 10월 전환 기간이 시작됐고 2026년부터 시행되는데, 탄소배출량이 많은 시멘트, 조선, 그리고 철강업계엔 비상이 걸렸어요.
5. [사설] 심각한 전력난… 가동 멈출 원전 연장 논의 서둘라 | 서울신문 (seoul.co.kr)
국내 전력 수요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내년에 수명 만료로 고리 2호기, 3호기, 4호기와 한빛 1호기 등 여러 원전이 가동을 멈출 예정이에요. 그때문에 전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고, 이제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원전 수명 연장을 적극 논의해야 할 시점이 아니냔 말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발전원 확대보다 더 중요한 건, 전력망 확충이라고 해요. 이대로는 송전선로가 없어 전기를 만들고도 사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어요.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이 빨리 처리되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