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7(목)
어제는 빅스포(BIXPO)라는 에너지기술박람회에 다녀오느라, 뉴스를 못 올렸네요. 빅스포는 한전이 2014년부터 개최해온 행사인데요, 해를 거듭하면서 점점 더 권위있는 (에너지분야) 전시회가 되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신기술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고, 직류배전 특별전도 열렸습니다.
1. 김동철 한전 사장 'K전력으로 해외진출…글로벌 직류시스템 주도' | 서울경제
한전 사장이 빅스포 행사에서 직류전환을 선언했어요. 직류(DC)는 기존 교류(AC) 방식과 달리 전자파 발생이 적어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전력 변환 단계가 줄어들어 에너지 손실을 10~15% 줄일 수 있답니다. 교류를 직류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특히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요. 전남도의 초고압 직류 송전선(HVDC) 프로젝트처럼, 직류 시스템이 지역 간 안정적 전력 공급을 강화할 중요한 해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DC 전환이 전력 산업의 큰 혁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에너지 대계] AI도 헤매는 전력 수급 예측...40년 넘은 전기본 틀 바꿔야 | 아주경제
전력 수급 예측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현재의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환경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신속한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옵니다. 1980년대에 수립된 기존 전기본은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 이상 기후,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전력 인프라 확대 등 새로운 변수를 고려하지 못합니다. 덕 커브(Duck Curve) 현상처럼 낮 시간대 재생에너지 공급이 집중되고 일몰 후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전기본의 틀을 유연하게 바꾸고 새로운 예측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ASIA Biz] 베트남 해상풍력 수출: 잠재력과 발전 로드맵 | 아주경제
베트남은 긴 해안선과 안정적인 풍속 덕에 해상풍력 발전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췄으며, 2030년까지 6GW, 2050년까지 91GW로 발전량을 확장해 동남아의 주요 재생에너지 수출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페트로베트남은 싱가포르로 전력을 수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덴마크와 같은 국제 파트너와 협력해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법적 기반과 생산비 최적화, 정부의 재정적 지원 등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어,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장기적 발전이 어려울 수 있어요.
4. [최준영의 Energy 지정학] 우크라·발트3국의 ‘헤어질 결심’… 전쟁 전후 러시아와 전력망부터 끊어
우크라이나와 발트 3국이 러시아와 전력망을 분리하고 유럽 전력망과 연결하려는 배경에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국가 안보 확보가 있어요.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과 함께 러시아 전력망에서 급히 분리됐고, 유럽의 긴급 지원 덕분에 대규모 정전을 피할 수 있었죠. 발트 3국도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2025년까지 유럽 전력망에 완전히 통합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러시아는 칼리닌그라드 지역 전력 공급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어요.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발트 3국은 전력 시스템이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국가의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죠.
5. [이진상의 인사이드 아프리카] 한국 기술로 '아프리카 전력화' 돕는다면 | 아주경제
아프리카의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인구 중 8억 명 이상이 안정적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잦은 정전과 높은 전력 비용이 경제 성장과 외국인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효율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과 기술은 아프리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기술 인력을 교육하고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도입하며, 송배전망을 개선하면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죠. 한국이 아프리카 전력 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양국의 경제적 성장과 상호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