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스테인드글라스
스테인드글라스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납땜.
우리는 납땜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 여러 인두기를 사용해 볼 것이다.
재료 편에서 소개했지만 크게 3종류의 인두기를 사용하는데 오늘은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하코 인두기 관리법을 적어보고자 한다.
흔하게 고장이라고 하며 보내온 인두기들의 상태는 팁의 손상이 90%였다.
인두기의 팁을 손상시키는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
그럼 인두기 팁을 손상시키는 원인을 알아보면
첫 번째로 온도가 높이 올라간 상태의 팁을 스펀지 또는 플럭스에 접촉을 하는 행동이다. 팁의 온도가 큰 폭으로, 반복적으로 변화하게 되면 팁 내부의 서로 다른 금속층들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적으로 하기 때문에 팁의 피로도와 연결되어 손상을 줄 수 있다.
두 번째로 과도한 플럭스의 사용으로 팁과 내부의 부식이다. 플럭스는 대기 중에서 산화를 하기 때문에 솔더링 시에 적정량의 플럭스를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솔더링이 끝난 후 겉면과 인두파이프 내부의 플럭스, 수분을 세척하여 충분히 건조 뒤 보관하여야 하나, 현실적으로 해당 관리가 불가피하므로 겉면의 플럭스만이라도 제거하여 보관하도록 해야 한다.
팁의 긴 수명을 위해서는
팁을 가능한 낮은 온도로 사용해야 하며, 장시간 작업을 피해야 한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팁을 닦고 보관하기 전 납 코팅을 하여 보관하여야 한다. 팁의 효율(납의 접착)이 떨어진다고 느껴질 때는 팁 클리너, 복원제 등을 사용하고, 화학물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척을 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조사에서 제품에 첨부해 주는 사용설명서를 살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번외로
팁 다음으로 가장 많이 문제가 되는 부분이 보호파이프와 플랜지 부분의 녹 발생으로 체결되었던 파이프너트가 풀리지 않아 팁 교환을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플랜지와 너트 부분에 주기적으로 윤활제를 도포하여 녹 발생을 억제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310 크래프트의 tip
본인의 경우 인두기 팁이 더러울 때는 철망에 넣지 않고, 온도가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종이 박스를 뚫게 되면 인두기의 불순물은 깨끗하게 떨어져 나가고 인두기의 온도의 변화도 크지 않아서 팁의 수명이 조금이나마 늘어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