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워크숍에 러브콜을 받은 이유
먼저 연락이 왔다
CEO였다
책을 읽으셨다고 했다
너무 감명 깊었다고
꼭 강의를 듣고 싶다고 하셨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냥 책을 썼을 뿐이다
기업 워크숍에 강의를 나갔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준비해둔 자료를 한 번 더 봤다
불안해서가 아니라 그게 내 방식이라서
회사 곳곳에 100권이 배치돼 있었다
따로 사인본도 준비해두셨다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오랜만에 서는 강단이었는데
어색하지 않았다
이게 내 자리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
이런 말을 했다
독서는 앞서 간 사람이
"나 여기서 미끄러졌어" 라고 표시한 겁니다
책을 읽는다고 인생이 바로 바뀌지 않겠지만
선택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그 기준이 나를 바꾸고 그렇게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독서는 타인의 인생을 잠깐 빌려 내 인생을 점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강의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다 책이 먼저 갔고 강의가 따라왔다
내가 할 일은 계속 쓰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