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7번과 몬드리안의<Broadway Boogie Woogie>
Episode.6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공부했다는 사실은 이 모든 통제를 이해하게 해줍니다.
그는 도취를 감정에 맡기지 않습니다.
반복을 계산하고, 리듬을 설계하며, 축제가 끝까지 유지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세웁니다.
그래서 그의 베토벤 7번은 몬드리안의 그림처럼 차갑지 않으면서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격자 안에서 춤추는 음악입니다.
Episode.7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은 분명 바쿠스의 축제입니다.
그러나 클라이버의 손에 맡겨진 이 축제는 난장이 아니라 도시의 밤에 가깝습니다.
불이 켜지고, 리듬이 오가고, 질서는 끝까지 유지됩니다.
몬드리안이 선과 색으로 음악을 그렸다면, 클라이버는 리듬으로 하나의 화면을 완성합니다.
취하게 만들되, 무너지게 두지 않는 축제.
그래서 이 연주는 한 번의 흥이 아니라, '다시 보고 싶어지는 구조'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