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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동안남 Jan 21. 2023

10편 : 진정한 영웅, 위대한 영웅 크리스토퍼 리브

영원한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의 삶을 적어보다.



다들 영웅이라고 하면 어떤 캐릭터가 떠오르는가? 스파이더맨? 아니면 배트맨? 아니면 울트라맨? 등등 각종 맨 맨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사람들마다 말할 것이다. 그 수많은 영웅들 중에서 망토에 S자의 마트를 달고 하늘을 날며 사람들을 도와주고, 악당을 물리치는 멋진 주인공, 노라조의 노래 제목으로도 쓰였고, 아이들이 한 번씩 날개를 만들어 따라 해본 불세출의 캐릭터, 이쯤 되면 다들 알게 되는 인물 바로 슈퍼맨이다. 이 슈퍼맨을 맡은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의 이야기를 짧게 적어보겠다.


그는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알려져 있다. 나이가 어린 분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적어도 슈퍼맨 시리즈 1~4편까지 봤던 사람들은 그를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의 가장 큰 대표작이자 슈퍼맨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필자도 토요명화나 유튜브를 통해 슈퍼맨 시리즈를 보면서 감동과 재미를 느꼈었다.


사실, 그는 무명 시절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얼마나 고생을 했으면, 영양실조라는 진단을 받고 의사에게 제발 고기 좀 먹어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만큼 그는 슈퍼맨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엄청난 시련을 겪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슈퍼맨 캐릭터를 맡고자 감독으로부터 특단의 조치를 받는데....


근육을 키워라... 근육.....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그의 근육... 하지만 그는 당시에 몸매가 마른 형태였다고 한다. 앞서 무명 시절 고생을 많이 했기에 어찌 보면 당연했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는 죽을 각오로 헬스클럽에서 몸을 만들어 우리가 알게 되는 그의 몸매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슈퍼맨 시리즈에서 그는 아주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평범한 모습에서는 뿔테 안경을 쓴 어리숙하고, 평범한 기자로서 지내지만 위기가 오거나 악당들의 잘못된 행동 속에서는 과감히 옷을 벗거나 회전문 등 숨김 장소에서 슈퍼맨으로 변신해 어리숙함이 아닌 멋진 지구의 영웅으로 그려진다. 한 인물이 2중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거의 신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는 그걸 해낸 것이다. 이미 그는 연기로써 히어로가 된 것이다. 슈퍼맨 시리즈는 중간중간에 엎어진 것도 있었고, 시나리오 수정,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갈등으로 지연되고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슈퍼맨 캐릭터로서 아주 찬사를 받을 만큼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까지도 슈퍼맨 시리즈를 내용으로 비난하지 그의 연기력을 비난하는 전문가들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이렇게 슈퍼맨 시리즈에서 대박적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소위 다른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아주 다른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연기자가 하나의 캐릭터에 너무 이미지가 생겨버리면 그걸 회복하기 어렵고, 아예 그로 인해 연기 생활이 힘들어 고생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것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점은 그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게 크리스토퍼 리브는 다른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다 그만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다. 낙마 사고..... 낙마 사고로 인해 그는 전신마비라는 정말 절망스러운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소위 슈퍼맨의 저주라는 꼬리표가 그에게도 온 것이다...(슈퍼맨의 저주는 검색해서 자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하나의 부문만 아파도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데 전신이 마비되었으니 그는 얼마나 더욱 고통스러웠을까? 실제로 그는 부인에게 죽여달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주변의 도움과 팬들의 격려로 재활을 통해 마침내 기적을 만들게 되었다. 감각이 회복된 것이다. 그 감각에 감사한 그는 재단을 설립해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위로했고, 배우로서 간간히 활약도 했었다. 이러한 그의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며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되었다.


그러한 기적 속에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많은 영화인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실제로 유튜브 영상을 보면 모두 눈물과 존경 어린 눈빛으로 그의 입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점이 가장 필자에게는 감동적이었고, 인상적이었다. 또한, 에미상을 받으면서 그의 영화적인 입지도 다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도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더 이상 슈퍼맨이라는 모습을 영화로만 보게 되었고, 사람으로서는 이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슈퍼맨이라는 영화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영웅의 캐릭터로서 멋진 활약을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적인 사람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진정한 영웅이자 포기하지 않는 그의 정신, 슈퍼맨으로서의 캐릭터가 아닌 진정성을 보여준 그의 자세를 보며 짧은 글로 그의 생애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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