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2024년 09월 19일 인스타그램을 그만두다
고통, 스트레스, 답답함, 상처로 얼룩진 인스타그램 활동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좀 더 나의 글쓰기 영역을 확장하고자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그리고 2년이 좀 지난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난 결심했다.
'이제는 인스타그램을 그만하고, 계정과 앱도 삭제하자.'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의 재미와 즐거움에 출발했고, 글을 자주 올리면서 인기도 얻었다. 팔로워도 약 7500명을 보유할 정도로 상승했다. 하지만 문제는 점점 쌓여갔다. 간략하게 적어보면 이러하다.
'힘들었다. 고통스러웠다. 스트레스가 많아진다. 무섭다. 두렵다. 소통이 힘들다. 커뮤니티 제한이 지속적으로 많다. 너무 버티기 힘들다. 우울하다. 자괴감이 든다.'
이 간략함 속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활동 속에 갑자기 '커뮤니티 제한'이라는 메시지가 뜬다는 것이다. 이 메시지는 언제 뜰 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늘 활동에 지장을 주는 정말 소리 없는 악마의 존재였다. 그래서 너무도 힘들었다. 왜 이 메시지에 내가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나는 너무도 힘들었다. 마음이 상했다. 그래서 팔로워들에게 인스타그램을 활동한다, 활동 안 한다 등 관련 내용을 수십 번 반복하고 언급했다. 그러나 나도 결국 한계가 왔다. 많은 고민 끝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접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오전에 바로 계정 삭제 작업을 했다. 30일의 유예 기간이 있지만 더 이상 활동할 자신이 없다. 또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나와 소통하는 분들과 헤어지는 생각, 지난 활동에서 느낀 아쉬움은 한가득하다. 나의 팔로워분들도 갑작스레 나의 계정이 사라진 것에 놀랄 것이다. 너무도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럼에도 난 더 이상 인스타그램의 고통 속에 살고 싶지 않다. 소통은 굳이 인스타그램에서만 한정된 것은 아니니까.....
이제 나는 인스타그램을 그만두었다.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만 할 것이다.
이 2곳에서 진정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편안하게 활동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