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햇님아
오랜만에 술 조금 하고 한남대교를 위를 걷다가 문득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리곤 바로 드는 생각, 여기를 뛰어드는 사람이 있단 말이지? 이렇게 시커멓고 무서운데?
이 거대한 암흑으로 뛰어들 용기가 있다면 무엇인들 도전해 보지 못할까 라는 생각과 오죽하면 그럴까 하는 생각이 교차한다.
어려운 결정을 할 때는 적어도 24시간 하루를 더 지내며 생각해보라는 말이 있다.
하루밤만 자고 나와도 이런 세상이 펼쳐져 있는데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여러 새들의 노래와 기분 좋은 가을 바람이 있었다. 그리고 햇님이 기분좋게 달구어 놓은 벤치의 온기가 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