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후렴

자작시 #48

by 한서진


모두의 하루가
조용히 저물던 시간

낯선 목소리 위로
노래 한 줄이
살며시 겹쳐졌다

떨리던 첫마디
눈빛이 먼저
멜로디를 따라갔다

어색함은
서로를 바라보는 일로
조금씩 사라지고

금요일 밤
진하게 울리던
그 여름의 밤은

우리의 마음에
후렴처럼
오래도록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