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반짝이다

자작시 #50

by 한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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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은

터질 걸 알면서도

끝까지 날아간다


나는

그걸 알면서도

자꾸 불게 된다


햇살 아래

가볍고 투명한 것들이

잠시 반짝이다


툭, 하고 터지며

세상의 모든 빛을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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