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릉꿀렁 판다>

자작시 #60

by 한서진



바스락, 바스락
대나무 씹는 소리가
조용한 숲 속을

흔들흔들


그러다 졸음이

검은 눈덩이를
스르르 덮으면


푸릉, 푸릉
꿀렁, 꿀렁
숨소리에 따라


폭신하게 쌓인
뱃살이 꿀렁인다


대나무 잎을 덮어
이불 삼아
낮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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