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흐트러진 마음이이슬로 흘러내릴 때나는 그 작은 방울마저고스란히 받아내너라는 꽃을 피워낼게
네 발걸음이 느려져가파른 언덕에 멈춰 서도나는 너의 손을놓지 않고함께 걸어줄게
울어도 괜찮아
네 울음이 모여이윽고 강물처럼 흐를 테니
손을 놓쳐도 당황하지 마길의 끝자락은 항상 좁아져다시 너를 만나게 될 테니
그렇게 나는
너를 감싸는
바람이 되고
네 울음이 닿는깊은 바다가 되고
고요 속에서
오래도록사랑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