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며 마주한 밤
찬란하게 빛나는도시의 밤 아래에검은 강이 흐른다불빛은 물줄기를 따라 흩어져물결 위에서 흔들리지만강은 조용히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그 검고 검은 강이깊고 어둡게그리고 따뜻하게나를 감싼다달리며 숨을 고르던 나는문득, 그 어둠 속에서포근히 안긴다화려한 불빛은사라지겠지만밤하늘을 품은 강은아직도 어둡게나를 품고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