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랑일까

by 한서진



처음엔 알지 못했다
내게 너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너를 알게 되고 나서
내 마음에 작은 파동이 일었고
그 파동은 자라나
쓰나미처럼 나를 덮쳤다

벗어나지 못한 채
물속에서 허우적대면서도
나는 끝내
너라는 파도의 품에 안겼다

감정은 내가 쥐고 흔드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그 감정이
나를 붙잡고 있었다

이게 사랑이라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