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기록 5

부재를 쓰는 마음 #04

by 한서진


sea-7855153_1280.jpg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에

나는 너의 이름을 실어 보낸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별빛처럼 흘러가는 마음을

그냥 두기로 했다


쌓여가던 그리움은

내 마음에 천천히

녹아 스며들었다


이제는 알았다

그리움의 끝은

끝내 사랑이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