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를 쓰는 마음 #04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에
나는 너의 이름을 실어 보낸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별빛처럼 흘러가는 마음을
그냥 두기로 했다
쌓여가던 그리움은
내 마음에 천천히
녹아 스며들었다
이제는 알았다
그리움의 끝은
끝내 사랑이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