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 마음에 녹아든

자작시 #36

by 한서진


아련하게 젖은

풀잎처럼 곱게 빗은

단발머리


사슴 같은

눈망울 아래

드러날 듯 말 듯


수줍은

그대 미소


어느 순간

스르륵

내 마음에 녹아내린

단발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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