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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딸래미 주말에 가는 영어+체육 놀이학원에 여유롭게 도착했다. 최근 두달 내내 지각하거나 겨우 도착하거나 했었는데 오늘은 여유 있게 도착해서 찬찬히 입장!
누나가 놀이학원 들어간 사이, 꼬꼬마 아들래미 봄 옷을 샀다. 요즘 들어 혼자 서려고 시동 거는 듯하다. 선택은 엄마가, 결제는 아빠가.
귀가해서는 딸래미와 집 앞 공원에 나가 놀았다. 야구, 축구, 그네, 모래성 만들기, 씨앗 심기 놀이... 한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전날 당근으로 옥스포드 리딩 트리(Oxford Reading Tree) 전집과 전용 읽기 펜을 구매해왔다. 오늘 펜을 테스트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음성과 노래 퀄리티가 좋아서 대만족이다. 딸래미와 아내가 한참을 가지고 놀았다.
Codex와 Notion MCP 덕분에 문서작업에 엄청나게 큰 도움을 받았다. 주말에도 할 일이 조금 남아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속도로 업무를 할 수 있었다.
봄마다 입는 두꺼운 오버핏 린넨 셔츠를 올해도 꺼냈다. 2019년 4월 스페인에서 40유로인가 주고 구매한 것인데, 옷감부터 핏까지 너무나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도 입고 있다. 매년 드라이클리닝하며 지극정성으로 관리하고 있다보니.. 구매했던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이 지금까지 관리비로 들어간 것 같다.
영단어 Leadership과 Followership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보다가 '-ship'의 어원과 정확한 의미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
딸래미와 아들래미가 저녁에 욕조에서 물놀이 하는 걸 지켜보았다. 이 장면을 볼 때마다 나는 두 아이가 처음으로 같이 물놀이 하던 날 아내와 했던 말을 떠올린다. "우리 잘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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