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산 지 15년이 넘어가면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은 “분당엔 이제 신축이 없다”였다. 재건축은 30년 기다려도 사업성이 안 나고, 재개발은 거의 없다. 그런데 2025년 12월, 무지개마을 4단지가 더샵 분당 센트로라는 이름으로 분당에서 가장 현실적인 신축 기회를 던져놓았다.
84세대. 단 84세대뿐이다. 분당 전체에서 2026~2027년 입주 가능한 신축은 이곳이 거의 유일하다.
위치 : 구미동 220번지 일원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시공 : 포스코이앤씨 (더샵 브랜드)
총 647세대 중 일반분양 84세대
주차 : 세대당 1.72대, 100 % 지하주차
입주 : 2026년 말 ~ 2027년 초
인근 더샵 분당 티에르원 84㎡ 최고가 27억 4,900만 원. 센트로는 정자역 대신 오리역 도보 12~15분 거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용 84㎡ 기준 20억 초반 중후반이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7억가량 저렴하지만, 여전히 분당 신축 가격이다. 결국 선택의 기준은 “단기 시세 차익”이 아니라 분당에서 새 아파트에 살면서 주차 스트레스 없이 살고 싶으냐가 될 것이다.
78㎡ : 42세대 (주력)
84㎡ : 32세대 (주력)
60㎡ 5세대, 나머지 틈새평형 1~3세대씩 → 사실상 78·84㎡ 두 개 타입 싸움
재건축처럼 다 허물고 짓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력벽은 그대로 두고 양쪽으로 증축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4Bay 판상형은 거의 없고, 2~3Bay 세로로 긴 구조가 주류
거실은 깊고 넓지만 채광 폭은 기존 아파트와 비슷
복도가 길거나 작은 방 배치가 독특할 수 있음
그러나 이 단점은 세대당 1.72대 완전 지하주차 + 신축급 커뮤니티로 압도적으로 상쇄된다. 분당 구축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 두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설득된다.
초품아 : 불곡초 정문 바로 앞
교통 : 오리역 도보 12~15분 + 마을버스로 미금역 5분
학군 : 불곡중·구미중·불곡고 도보권
호재 :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직주근접 수요 지속 증가 예상)
12.20(금) 입주자모집공고 → 여기서 확정 분양가·평면도 공개
12.22(월) 특별공급
12.23(화) 1순위
12.31(수) 당첨자 발표
분당구 거주자 우선 가능성 매우 높음
조정대상지역 → LTV 50 %,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적용 여부
리모델링 일반분양은 일부 규제 완화 가능성 → 공고문이 진리
84세대 물량 → 가점 65점 이상 아니면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분당에서 신축을 만난다는 건 이제 로또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로 바뀌었다. 84세대라는 숫자가 모든 걸 말해준다. 12월 20일 공고가 뜨는 순간, 분당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움직일 것이다.
그때까지 가점표 다시 한 번 꺼내보시길. 분당 신축은 다시 올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