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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인 바다의 산삼_전복의 효능 TOP5

한약건식098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098

https://youtu.be/CU9aSIgAvD8

[전 복]

전복은 바위에 붙어서 다시마, 미역, 파래 같은 해조류를 먹고삽니다. 그 때문에 내장에서 독특한 해조류 향이 나고 맛도 좋습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전복의 살코기는 맛이 달아서 날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말려서 포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전복 내장은 익혀 먹어도 좋고 젓갈을 담가 먹어도 좋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뭐 하나 버릴 게 없는 거죠. 그래서인지 궁중요리 재료로 전복이 꽤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나는 전복은 길쭉한 타원형이고, 적도나 동남아 같은 따뜻한 지방에서 나는 전복은 원형 모양이라고 합니다. 

[전복 효능]

1. 고단백 저지방: 전복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성인들의 건강식으로 좋습니다. 

수술이나 병후 회복에 활용하면 회복이 빨라지고, 또 식욕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죠. 8~10월이 제철인 전복에는 루신, 글루탐산, 아르기닌, 베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서 피로회복, 스태미나 증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 전복은 회나 구이로도 이용하지만 말려서 먹기도 합니다. 전복을 쪄서 말리면 오징어처럼 겉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게 타우린입니다.  특히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서 해독작용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자양강장: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자주 먹었던 식재료 중 하나가 전복이죠. 왜일까요? 전복에는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그중에 아르기닌이 있습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성장기 어린이나 남녀 모두에게 좋지만 특히 근육량이 부족하거나 근육 힘이 약한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운동을 하는 분들에게 아르기닌이 들어간 영양제가 인기가 많습니다. 아르기닌 영양제를 근육 영양제라고 부르기도 하죠. 


4. 눈의 피로, 천연칼슘 영양제: 전복이 눈에 좋다는 기록은 한의서에서 자주 보게 되는데, 이걸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칼슘과 연결이 됩니다. 전복 껍데기의 한약재명이 ‘석결명’입니다. 전복 껍데기를 구워서 소금물에 담아 찌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전복 껍데기의 칼슘 성분이 몸에 흡수되기 쉬운 산화칼슘으로 추출이 되죠. 칼슘은 뼈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몸속의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면역력 증강: 전복 1회 분량(70g)을 먹게 되면 비타민B1이 일일 권장량 12%, 아연은 일일 권장량의 6%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아연은 성장과 생식기능에 필수적이고, 면역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돼서 따로 영양제로 챙겨드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지금부터가 딱 제철인 전복 잘 활용하셔서 건강 컨디션 유지하는 데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알맹이, 껍질, 내장까지도 버릴 게 없는 전복. 다음 시간엔 구체적인 활용방법과 주의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건강식재료 소개해 드리는 한약사 김경순이었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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