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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의 약이 되는 효능(+호박즙 고르는 팁)

한약건식118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118


https://youtu.be/AZDqcypZ0sM

이렇게 차가워지는 계절에 감기를 예방해 주고,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늙은 호박, 애호박, 단호박.. 종류만큼이나 효과도 다양한 호박. 오늘은 그중에서도 늙은 호박의 핵심만 모아봤습니다. 영상 마지막엔 좋은 호박즙 고르는 방법도 정리해 봤으니까 끝까지 봐주세요.


[늙은 호박의 핵심 효능]

1. 소화 돕기: 감기에 걸렸거나 몸이 안 좋으면 죽을 먹게 되는데, 그중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호박죽입니다. 노랗게 익어갈수록 달콤하잖아요. 이 당분이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죠. 그래서 위장이 약하거나, 위궤양으로 고생할 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호박 속의 펙틴(Pectin)과 식이섬유가 장이 운동하도록 도와주고, 특히 펙틴은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라서 장을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해주죠. 유산균을 오랫동안 먹어도 장이 좋아지는지 모르겠다 싶으면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2. 혈압 낮추기: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혈압을 낮추고 심장질환, 뇌졸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죠. 대표적인 식품이 바나나인데, 호박도 마찬가지입니다. 칼륨은 몸속에서 나트륨(소금)과 결합해서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혈압이 높은 분들이 소금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죠. 호박은 그래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3. 암 예방에 도움: 야채나 과일의 진한 색은 그 자체가 많은 건강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호박의 예쁜 주황색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시간에 말씀드릴 애호박, 단호박도 특징적인 약용 효과가 있지만 늙은 호박의 가치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성 염증은 당뇨병이나 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염증 예방에 대한 관심이 많으실 겁니다. 늙은 호박의 주황색 색소,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은 염증 억제와 함께 발암물질의 생성과 암세포증식을 막아서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 면역력 키우기: 독감이나 감기가 유행할 때마다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호박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해서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니까요. 호박의 베타카로틴은 몸에 들어가면 비타민A로 바뀌는데, 이게 면역세포를 강화해서 감염을 예방해 주고,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줍니다. 베타카로틴 함유량은 단호박이나 빨간색 파프리카보다 늙은 호박이 더 많습니다. 또 호박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가 들어 있지만, 열을 가하면 분해되기 때문에 비타민C가 손상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추운 계절 호박죽으로 시작하는 아침식사.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5. 다이어트. 피부미용: 예전에는 호박을 출산 후 부기 빼는데 가장 많이 사용했지만, 지금은 다이어트 효과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쌀과 비교하면 열량이 1/10 정도이고, 이뇨작용을 도와 붓기도 빼주고, 무엇보다 지방의 축적을 막아줍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같은 항산화제 효과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밝고 탄력 있게 유지하는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6. 혈당 조절: 잘 익은 호박으로 죽을 끓이거나, 음식을 하면 달콤한 맛이 나서 혈당이 걱정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혈당이 올라가는 걸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덕분에 단맛이 있지만 혈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니까 당뇨가 있는 분들도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음식입니다. 



[늙은 호박 드실 때 이런 점 주의]


1.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신장 질환이 있다면 조금만 드셔야 합니다. 늙은 호박 100g에는 336mg 칼륨이 들어 있어서, 이뇨제를 섭취하고 있다면 호박은 하루 700g 이하로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2. 당뇨가 있다면, 즙으로 먹는 것보다 호박 그대로 씹어서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호박즙에 첨가된 다른 성분으로 인해 혈당이 올라가는 걸 막을 수 있으니까요.


[호박 즙 활용, 주의]


호박 즙을 고를 때 이 3가지를 잘 확인하신다면 좋은 건강즙 드실 수 있습니다. 


1. 아르기닌 함량을 체크해야 합니다.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의 함량이 높을수록 지방을 분해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고온보다는 저온에서 추출한 제품일수록 재료의 영양소 손실이 적습니다. 


3.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유기농 제품을 고르시는 게 건강 챙기시는데 더 도움 되실 겁니다. 



잘 익은 호박, 지금이 딱 제철입니다.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고, 다이어트까지 돕는 유용한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추운 계절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호박죽을 추천하고 있는데, 개인 상황에 맞춰서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엔 호박 시리즈 2탄, 애호박과 단호박, 그리고 호박씨의 핵심적인 효능과 활용법 알아보겠습니다. 건강 식재료 소개해 드리는 한약사 김경순입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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