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과나 콜라에도 계피의 효능,주의사항

한약건식245_꿈꾸는한약사 김경순의 건강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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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수정과 재료로 익숙한 계피. 이게 콜라에도 들어있습니다. 어? 진짜로? 콜라의 시작은 미국이 아닌 남아메리카였는데, 당시 고대인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데워먹던 음료가 변형된 거죠.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그 속에 계피가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 콜라를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감기 초기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되는 건 계피의 효과를 두고 하는 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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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피의 효능 ]


1. 혈액순환 촉진


계피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지방세포가 열을 낼 수 있도록 자극하기 때문에 손발과 아랫배에 냉기가 돌거나, 특히 추위를 타는 사람이 겨울에 활용하면 딱 좋은 식재료 중 하나인 거죠. 여기에 혈액을 묽게 하는 쿠마린 성분이 혈전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액순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로 여성의 생리통 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꼭 여성에게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부신 기능을 활성화해서 성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어서 남성 건강에도 역시 도움이 된답니다.


2. 혈당 조절


계피의 폴리페놀 성분이 혈당을 조절하는데 유용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계피 캡슐 와 위약을 복용하게 한 후 차이를 측정했습니다. 계피를 먹은 환자의 경우 식후 포도당 수치가 떨어졌고, 탄수화물을 흡수하는 대사 작용이 개선된 것으로 나온 거죠. 연구진은 계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인슐린과 유사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계피는 ‘카시아 계피’가 아닌 ‘실론 시나몬’을 사용해야 합니다. 둘 다 기본적으로 향과 맛, 효능이 비슷해서 ‘계피’라는 이름으로 섞여서 사용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점이 많답니다. 계피와 시나몬의 차이점은 다음 시간에 더 정리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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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화 방지, 인기 기능 개선


최근 149명의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계피에 들어있는 신남산(시나믹산, cinnamic acid)이 대사 되는 과정에서 벤조산나트륨(또는 안식향산나트륨)이 되는데 이게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온 거죠. 원래 벤조산나트륨(또는 안식향산나트륨)은 식품이나 의약품, 화장품 등에서 주로 방부제로 사용되는 성분인데 과하게 섭취하면 눈이나 피부 점막을 자극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4주간의 실험에서 연구진은 “벤조산 나트륨이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줄이는 새로운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추가적인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계피가 인지 기능 개선에 대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건 상당히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4. 항균, 항염작용


항균작용과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어서 겨울에 특히 몸이 차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약이 될 수 있습니다. 계피의 오일과 알데히드 성분이 균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호주 스윈번 대학 연구팀이 ‘Microbiology’지에 계피알데히드 75% 이상에서 녹농균 생성과 세균확산이 차단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고,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서 감기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죠. <동의보감>에도 계피는“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하며 간이나 폐의 기를 고르게 하고 곽란으로 쥐가 나는 것을 낫게 한다"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신경통이나 관절질환에 약 기운을 잘 퍼지게 하는 작용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5. 탈모 예방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로도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계피의 신남알데하이드가 모낭에 혈류 공급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2018년의 생쥐 실험에서 계피 오일이 쥐의 털 길이에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또 항균 성분이 비듬을 일으키는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서 비듬의 자연치료제로서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 탈모에 계피 오일을 활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때는 사용 전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6. 다이어트에 도움


최근 뜨고 있는 계피의 효능 중 하나가 체중 감량입니다. 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에 영양분을 합성하거나 잔여물을 배출하는 작용이 활발해지는 거죠. 특히 미시간대 연구에서 계피에 들어있는 신남알데히드 성분이 지방세포가 열을 내도록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서 지방을 태우는 데 유용하다고 언급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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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피 활용시 주의 사항 ]


1. 간 독성


계피에 들어있는 쿠마린은 항균 효과가 뛰어나고,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너무 많이 먹게 되면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시아 계피 속에 쿠마린 함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 1작은술 이하로 먹어야 하고, 만약 매일 계피를 활용한다면 시나몬 계피(=실론 시나몬)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2. 알레르기


계피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신남알데하이드가 들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면 피부 가려움이나 건조감, 변비가 더 심해지고, 입술의 부기 같은 과민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잇몸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입안이 건조한 노년층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임신, 수유부


임산부나 수유부는 주의해야 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계피의 특성상 자궁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요. 조금만 드시거나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4. 추출 온도


계피를 달이는 온도에 따라 쿠마린 추출량이 달라지는데, 60~70℃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짧게 우리면 쿠마린 추출이 매우 적지만, 80℃ 이상에서는 추출량이 증가하고 특히 100℃에서 20분 이상 우리면 쿠마린이 최대 10배 이상 증가할 수 있으니 달이는 온도를 신경 쓰여야 합니다.


5. 당뇨, 고혈압 환자


2025년 미시시피대학 연구에 따르면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가 혈압약이나 당뇨약의 약물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계피 차를 꾸준히 드시는 분들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6. 위염, 식도염


계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공복이 아닌 식후에 소량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빈속에 먹게 되면 속 쓰림이 유발됩니다.


지금처럼 추운 계절에 잘만 활용하면 약이 될 수 있는 계피, 잘 활용하셔서 건강 컨디션 올리는 데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은근히 헷갈리는 계피와 시나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둘은 같은 걸까요? 다른 걸까요? 다음 시간에 또 봬요. 건강 정보, 건강 식재료 소개해 드리는 한약사 김경순입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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