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by Jaepil

바람이 날 선 칼이 되어


나를 찌른다.


아버지의 회초리가

살결에 상처를 남기고

봄의 오기 전의 바람은

내 마음을 괴롭게 한다.


언제쯤 익숙해지려나

체념諦念속에 자라나는

노란 민들레 꽃


아이들의 웃음소리처럼

바라보면 좋겠지만

겨울이 질투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