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경험이 쌓일수록 내 고집이 강해졌다.
최근에 승원님이 팀에 투입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유튜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영상을 올리면 500~ 3000 정도였다면
승원님이 올리면 이틀 만에 조회수 만회가 넘어간다.
그리고 난 아프지만 분명히 찾아야 한다.
왜 퓨처플로우 채널은 정체되었고 이번에 풀리게 되었는지.
올해 말 이상하게 손대는 것마다 신기할 정도로 성공했다.
클라이언트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중 1억 이상의 투자 제안을 받기도 하고
1인 에이전시 사업은 5000만원짜리 계약을 계속 가져온다.
수백만원짜리 부트캠프를 기획할 때마다 마감되었다.
그리고 난 점점 나에 대한 확신에 가득 찼다.
성공의 경험이 쌓일수록 내 고집이 강해졌다.
단단한 자아를 가지게 된 내가 자랑스러웠다.
그러다 보니 실패가 실패로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모든 것이 성공을 향한 발판으로만 느껴졌다.
그래서 실수하는 게 즐거웠으며 그게 나의 가장 큰 실수였다.
실패가 아프지 않아서 그곳에서 배우질 못했다.
칼에 찔렸는데 통각이 사라졌다고 그대로 걸어 다녔다.
피를 여기저기 흘리면서.
처음 퓨처플로우를 시작할 땐 시장조사를 가장 먼저 했다.
어떤 영상이 잘되고 있고 어느 방향으로 비즈니스 제안을 할 수 있을까를 수도 없이 고민했다.
올해 말에는 메신저로서 내 모습에 취했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말하는 게 속 시원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정말 궁금했을 건 내 생각이 아니라
AI의 흐름 및 자동화 툴에 관한 정보였다.
특히나 요즘 IT관계자가 아닌 분들에게도 자동화라는 키워드가 꿈틀거리고 있는데
그 흐름을 애써 무시했다.
나를 칼로 찔러 죽이고싶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나아가야 한다.
교만해지지 말자. 모든 것에 감사하자.
여기선 분명히 배워야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