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아시아 대표 박지웅
패스트캠퍼스에서 오래 묵혀뒀던 강의 하나를 들었다. 결제해놓고 보니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여서 숙성시킨 그 강의. 예전과 달리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나에겐 가치가 있었을까?
패스트트랙아시아의 비전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오프라인 세상의 혁신"이었다? 고 한다. 당시 핫한 붐이 불었던 시기라 우버, 에어비엔비등 기업을 목표로 했다. 이 정도면 10년을 베팅해도 가치가 있다. 우리에겐 무엇이 있을까? 저기에 다음단계로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술의 혁신"을 잡자. 그곳에 내 10년을 베팅해야겠다. 이제 38이 되었을 때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경영자라는 아이덴티티가 확실했다. 여러 개의 비즈니스를 뿌리고 하나의 홈런성 비즈니스를 찾는 역할. 컴퍼니 빌더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간다. 이 강의를 듣지 않은 가장 큰 이유였다. 난 컴퍼니 빌더가 될 일이 없으니까.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지금은 Taekope를 그것이라 생각한다. 인하우스에서 여러 자식들을 빌딩 해서 내보낼 예정이다. 3개월 안에 30개의 아이디어를 검증해 보고 그중 홈런성 비즈니스 하나를 채택해서 나아간다.
나와 J는 오늘 이 강의를 보며 많은 점을 수정했다. 우리의 리소스를 3:7로 배분했다. 전자는 당장의 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Cynapse에 투자하고 나머지 7은 그 캐시를 활용하여 아이템을 계속 검증한다. 그 수치가 30개다. 무모한 숫자일 수 있지만 당장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좋은 질의 프로덕트는 죽어도 안 나온다. 양->질의 변화는 있지만 질->양의 변화는 없다.
난 1조 가 치를 가진 남자다.
난 1조 가 치를 가진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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