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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현 Apr 26. 2023

AI와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 feat.ChatGPT

데우스엑스마키나 프로젝트 시작

J에게 일주일만 나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방황하고 길을 잃고 있는 내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생각을 더 하기 전에 일단 움직여야 했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 프로젝트를 골방에 갇혀서 시작했다.



Problem discovery

디자이너로서 AI를 공부하며 나에겐 생각의 순간이 찾아왔다. 그동안 해오던 일들이 아주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앞으로 모든 디자인은 상향평준화 된다. 어중간한 디자인 스튜디오는 모두 문을 닫는다. 다양한 디자인 커뮤니티도 AI관련 주제에 신경을 세우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 현상에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뉘는 것 같다. 디자인에서 인간 고유의 손길을 보존하는 사람과 AI 기능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향상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 난 후자에 어울리는 사람이었고 그런 사람들을 모은다. 아주 오래전부터 기술 집약된 디자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다. 나의 노코드 및 인공지능 기술력이 올라온 시점, 그 꿈을 이번엔 펼쳐볼 수 있겠다.




인공지능의 방대한 기능을 디자이너를 위해 움직이게 만든다면
새로운 방향의 커뮤니티가 탄생하지 않을까?



BenchMarking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세 가지 축이 있다. 첫 번째로 디자이너들의 니즈가 있어야 한다. 시장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진심으로 이 방식이 커리어 퀀텀점프를 이뤄줄 수 있다는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두 번째로 유용해야 한다. 실제 디자인 작업물이 AI를 활용했을 때 퀄리티를 높여주거나 시간을 줄여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였을 때 시너지가 나야 한다. 팀은 개인보다 강하다.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받아들일 때 더 좋은 것들이 필요하다.



유용성을 검증할 스튜디오들

유용성 테스트를 위해 내가 존경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와 강의를 분석했다. 이야기가 중요한 Bx설계 분야로 정했다. 좋은 레퍼런스는 다 갖다 붙여서 새로운 디자인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

플러스엑스 : 우리나라에서 가장 Bx를 잘하는 브랜드.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곳이며 최근 브랜딩 강의가 올라와서 그들의 워크플로우를 세세하게 익힐 수 있었다.

모배러웍스 : 소호가 브랜드를 생각하는 가치관이 브런치에 잘 정리되어 있다. 철학적이고 모호한 질문을 할 때  인공지능은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답변을 준다. 그리고 사실 그냥 모배러웍스가 좋다.

medium, google 서치 : 최신 해외 브랜딩 정보를 서치 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나라 스튜디오들과 이질적인 것들을 디자이너들이 좋아할 거란 생각.


커뮤니티 레퍼런스

서핏 : 카테고리별로 정보를 아카이빙, IT계열 종사자 전체 커버, 디렉터리에 새로운 멤버 섹션, 실제 연결

디자인컴패스 : 짧지만 매력 있는 글, 최신 정보의 인사이트를 직접 작성, 반나절 클래스

Gpters(내가 속한 커뮤니티) : 얼리어답터를 모으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 이 커뮤니티의 운영 방식이 기술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스터디, 사례공유, 커뮤니티 가입 자격


AI와 디자인을 합하려는 시도

Adobe Sensei AI : 다양한 디자인 툴에 AI를 통합하여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창의성을 향상

SPACE10 :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 기술, 혁신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덴마크 디자인 회사

Google designer : AI와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을 수용하여 획기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글툴


(논외) 프롬프트 마켓

 디자이너한테 중요한 건 그래픽인가? 그래픽의 중요성은 많이 희석되고 오히려 툴만 다루는 건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하는 능력이 커지는 지금 프롬프트를 잘 다룬다는 건 곧 창의성을 의미한다. GPT는 디자이너를 위한 툴이다.

AIPRM : 마케터 SEO 카피라이팅에 특화된 프롬프트 제공, 방대한 양과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통한 접근성

Jasper : 마케팅 카피를 잘 작성해 줌, 마케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수단

Product hunt : 프로덕트를 런칭하고 구경하는 곳,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라 확실히 마켓에서 프롬프트 거래가 활발히 일어난다.



이 기획 부분에서 디스콰이엇의 영향을 받았다. 그들이 제공했던 2주 만에 노코드로 인증하기 매거진이 큰 인사이트를 줬고 그대로 실행하고 있다.



가설 검증 전략



가설 1.

"창작 과정을 향상하고 진화하는 디자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디자이너들 사이에는 AI 기반 도구, 리소스 및 지원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있다."


검증 방식 :   

실제 작업과정과 움직이는 프로덕트를 랜딩페이지로 만들어 배포하고 스터디원을 모집한다.

방문 후 스터디 신청한 사람을 판단


성공 여부 판단 : 

5%가 넘는 사람이 5만 원을 내고 스터디에 등록한다면 이 사업을 진행, 그 이하라면 가설수정 및 폐기




가설 2. 

"AI 기반 도구와 리소스를 갖춘 디자이너는 전통적인 디자인 방법에만 의존하는 디자이너에 비해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더 높은 수준의 창의성, 혁신 및 효율성을 보여줄 것이다."


검증 방식 :   

플러스엑스의 강의를 듣고 그 내용을 템플릿화 시켜 인공지능에게 학습한다. 최대한 내 생각을 넣지 않고 날 것 그대로의 AI의 활동을 준다.

AI디자인 포트폴리오를 플러스엑스 관계자 및 유명 스튜디오 디자이너에게 평가받는다. AI라는 건 말하지 않는다.

성공 여부 판단 : 

30% 이상의 디자이너가 7점(총 10점) 이상의 점수를 준다면 성공 그 이하라면 가설수정 및 폐기




프로젝트 진행상황

가설설정 완료

시장조사 완료

검증방식 확인 완료

랜딩페이지 개발 완료

스터디 모임 기획 완료

매거진 기능 구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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