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 총독부 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부자묘 거리로 이동한다. 공자와 얽힌 이야기들이 숨 쉬는 공간 부자묘 거리를 걸어서 유람선을 탄다. 배가 다리를 여러 개 지나간다. 유람선 안에서 공자의 사당도 보이고 부자묘 거리도 보인다. 빨간 우산, 빨간 등 장식을 한 카페도 보인다.
중국은 붉은색이 복을 상징하는 색이라 어디든 붉은색 천지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열정의 색인 붉은색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에너지가 퐁퐁 솟는 것 같다.
유람선을 탄 후에 천천히 부자묘 거리를 걸으면서 작은 자동차와 인력거, 주물가게 구경을 한다. 조각품, 그릇, 주전자, 액세서리 등 쇠를 두드려 만드는 장인 젊은이들이 가게 안에서 시연을 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참 정교하고도 날렵한 손놀림이 신기하다.
저녁은 딤섬, 볶음밥, 소시지, 망고주스 등으로 간단하게 먹기로 한다. 어느새 하루가 또 저물어간다. 가족여행을 위해서 신혼여행도 뒤로 미룬 울 딸과 사위가 고맙기만 하다. 온 가족이 함께해서 더욱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