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 같은 친구와 하늘빛 미소, 우리의 인생이라!

2025 이화 크리스마스 음악회

by 서순오

2025년 11월 18일 화요일!

드디어 이화 크리스마스 음악회 날이다. 우리 이화 80 합창단은 지휘자, 반주자 포함해서 총 35명 참석이다.


기대표 정혜림

단장 박은미 지휘 송경희 반주 김희선


소프라노(16명) :

3열 정혜림 송덕희 문미정 이혜정 오진영

2열 유회옥 차은미 백광애 윤정우 정혜숙 윤영실

1열 이승연 정연경 서미숙 김서연 김현주


메조소프라노(9명) :

3열 김혜정 조성희 김은식

2열 장희 강혜령 한숙진

1열 권현숙 이연호 천영진


알토(8명) :

3열 유미열 박은미

2열 이혜림 이은정 정혜선

1열 김명옥 고성숙 서순오


그런데, 날씨가 갑자기 엊그제부터 추워졌다. 우리 이화 단톡방에는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의 응원톡이 올라온다.

황은경 친구이다.

"오늘 날씨가 칼바람이네요. 왜 이리 바람이 많이도 부는지 그동안 합창 준비를 위해 애쓴 친구들이 드뎌 내일 아름다운 하모니로 심금을 울리겠네요. 응원차 참석을 못하더라도 마음속으로나마 항상 응원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울 친구들 힘내세요. 바람 차니 옷 따습게 입고 건강 유의하길 바라요."


남윤미 친구이다.

"내일 드뎌 이화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빛낼 우리 친구들 응원합니다. 많이 춥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잘 해내길 기도합니다."


또 합창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응원차 온다는 친구들이 있다. 하루 전 최병숙 친구의 톡이다.

"내일이 드뎌 이화 크리스마스 음악회 날이네요. 저는 우리 친구들

노래 1열에서 직관하려고 대천발

10시 30분 기차 티켓 끊었네요. 내일은 겨울날씨네요. 박수 많이 치고 저녁까지 함께 먹고 내려와야지. 내일 보자."


진금주 친구는 벌써 며칠 전부터 응원 온다고 했다. 홍금진 친구는 참석한다는 말이 없었는데 일찍 와서 관중석에 앉아 있다. 정선희 부회장님도 바쁜 중에도 우리가 합창할 때쯤 시간을 맞추어 응원하러 와 주었다. 마음과 함께 직접 발걸음을 해주는 친구들이 고맙기만 하다.


이화는 항상 크리스마스보다 약 한 달 보름 전쯤에 이화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연다. 이화를 졸업한 동창들이 각 기수 별로 자유롭게 신청을 해서 참여를 한다. 예전에는 경연 형태로 이루어지다가 몇 년 전부터는 참가 형태로 바뀌었다.


우리 이화 80은 두 번 정도 81기와 함께 한 팀을 이루어 참석했는데 올해는 우리 기수만 단독으로 하게 되었다. 나는 꽤 오래전에 한두 번 참여했는데, 몇 년 쉬다가 올해 다시 합류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음악 지능이 낮은 데다가 하루 종일 음악 안 듣고 노래 안 부르고도 잘 지내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화 크리스마스 합창을 하게 된 데는 친구들과의 소중한 만남이 한몫했다. 5월 개교기념행사와 봄 소풍, 가을 소풍, 송년회 등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사람인지라 이화 크리스마스 합창까지 하면 나는 이화 80이 하는 모든 행사에 참여를 하는 셈이다.


나는 이화 교정을 거니는 게 참 좋다. 이화 크리스마스 합창 연습을 하면서 9월부터 11월까지 총 10번이나 이화에 나오니 올 가을 만추를 이화에서 제대로 누리게 되었다. 거기다가 금요일 오전 연습에 사람이 적다고 아이디어를 내서 이화 근처 나들이를 기획한 박은미 총무님 덕분에 서울 명소 이곳저곳을 두루 돌아볼 수 있었다.

"가을이 이렇게 풍성해도 되는 거야?"

"그럼 되고말고. 참여하는 자만이 가을을 맘껏 누리는 거지."

스스로 자문자답을 해본다. 그리고 함께 한 친구들에게 고맙다.


우리 이화 80 친구들 중에는 노래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들이 많다. 성악이나 작곡, 피아노, 실용음악 등을 전공한 친구들도 있고, 현재까지도 기타나 첼로, 색소폰, 오카리나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처럼 음악 재능이 부족한 사람도 합창에 함께 묻혀서 좋은 화음을 이룰 수 있다. 일이 있어서 자주 합창 연습에 못 나온 친구들도 각 파트별 음원에다 총 코러스 합창 음원까지 세심하게 녹음해서 톡방에 올려주는 지휘자 송경희 친구의 배려로 집에서 따로 연습할 수 있었다. 총연습과 리허설, 합창 당일에 미리 모여서 모두 함께 맞춰볼 수 있었다.


해마다 11월 18일 화요일 오후 3시~5시까지는 늘 이화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있는 날이다. 오늘 우리 이화 80 친구들은 낮 12시 30분부터 모인다. 연습실로 미리 확보해 놓은 이화교회 벧엘방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부터 한다. 김밥과 귤, 커피, 둥굴레차가 준비되어 있다.(귤, 커피, 둥굴레차는 이은정 친구가 준비해 왔다.)


이화 80 친구들 35명이 모여서 마지막 합창 연습을 한다. 벧엘방 공간이 좁아서 우리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진다. 몇 번 맞춰 본 후 무대에 설 거라서 꽃단장을 하고 드레스 의상으로 갈아입는다. 앞가슴 부분에 반짝이는 큐빅이 별처럼 박힌 까만 빌로드 의상을 입으니 우리 친구들 모두가 꽤 유명한 음악가 같다.


오후 2시가 되자 유관순 기념관 안으로 들어간다. 총동창회에서는 떡, 물, 마스크, 팸플릿을 각 기별로 준비해 놓았다. 우리 기수 것은 누군가 받아서 이화 80 이름표가 붙은 좌석에 가져다 놓았다. 홍금진 친구가 일찍 와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곧이어 병숙이와 금주가 오기에 반갑게 인사한다.


이화 80 친구 중에는 송경희 지휘자님을 비롯해서 차은미, 이혜림, 유미열, 강혜령, 조성희 친구 6명이 이화동창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첫 번째 순서 의상을 먼저 갈아입는다. 성악을 전공한 목사인 이혜정 친구도 두 번째 순서인 이화노래선교단이어서 하얀 드레스를 입는다.

"두 번 갈아입어야 해서 바쁘겠다."

그렇지만 노래에 재능이 있으니 즐겁게 참여하는 것이다.


우리 이화 80은 9번째 순서이다. 동창합창단을 시작으로 6번째 82 합창단의 <솔개> 연주까지 듣고 우리가 무대 뒤 대기실로 나간다. 그런데 너무 일찍 나온 모양이다. 7번째 합창을 듣고는 약 10분 간 중간 휴식이 있다. 휴식 후 8번째 한국기독교협회 하모니카 독주와 연주가 있고, 그다음이 우리 순서인데 말이다. 도로 객석으로 들어가서 앉아 있기 뭐해서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낸다. 훈훈한 전기난로가 켜져 있어서 그 주변으로 모여들며 몸을 녹이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사진도 찍는다. 대기실에 놓인 피아노 옆에서도 포즈를 취하며 개인 사진들을 남긴다.

드디어 우리 이화 80 차례이다. 알토인 나는 왼쪽 맨 앞줄 끝이라 제일 먼저 들어간다. 무대에 서서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우리 친구들 35명이 3열로 줄 서는 시간이 꽤 길다 느껴진다. 송경희 지휘자님이 들어와서 인사하고 지휘를 시작하자 피아노 반주가 울려 퍼지고 합창을 시작한다. 우리는 가능한 한 고운 화음으로 정성스럽게 온몸과 우리 삶을 실어 <인생> 곡을 노래하였다. 마치고 인사하니 우렁찬 박수 소리가 유관순 기념관 안으로 가득 울려 퍼진다.

"우리 꽤 잘했나 보다."

서로가 서로를 다독인다. 하나 된 느낌으로 가슴이 뿌듯하다.


이화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화 80 합창곡은 신상우 작사. 작곡 <인생>이다. 처음에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어 곡 선정을 할 때, 이 곡은 크리스마스 노래가 아니라서 이견들이 좀 있었다. 그러나 연습하면서 계속 부르다 보니 이 곡이야말로 지극하신 하나님의 섬세한 눈길이 머무는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가 걸어온 길에 힘이 들 때는 등불 같은 친구가 곁에 있었고, 앞으로 가야 할 까마득한 길에는 하늘빛 미소가 항상 우리를 지켜보며 도와주고 계심을 노래한다. 마치 성경 에스더서가 '하나님'이라는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한 성경임을 말해주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크리스마스는 하나님 은혜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이기에 <인생> 만큼 더 적확한 크리스마스송이 있을까 싶다. 노랫말을 짓고 음을 부여한 신상우 님은 50대의 나이에 암으로 투병하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인생>을 부를 때 더욱 애절함이 있었다. 저 높은 곳에서 하늘빛 미소로 내려다보시며 그의 삶을 응원하셨던 하나님께서 그 나이를 훌쩍 넘긴 우리 이화 80 친구들도 지켜보고 계신다는 확신에 저절로 감사가 넘쳐흘렀다.


뒤풀이는 이화 동문 근처 <장수회관>에서 샤부샤부로 한다. 1층에 세팅이 되어 있어서 4명씩 가서 앉는다. 지휘자, 반주자 수고에 감사하며 간단한 답례를 하고, 차은미 친구에게 개근상장을 준다. 샤부샤부와 죽을 끓여 먹는다. 아주 푸짐하다. 2차 뒤풀이가 있을 것 같지만 나는 회옥이와 함께 먼저 집으로 온다. 배도 부르고 집도 멀고 다음 날 치과 진료도 있어서이다. 앞자리에 앉은 병숙이가 나보다 먼 서천에서 왔기에 집이 멀다는 소리가 차마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살짝 나온다. 12월에 또 송년회가 있으니까 남은 이야기는 그때 하면 된다.


우리 단톡방에는 이화 80 정혜림 회장님의 멋진 사진과 소감이 겸손한 경어체로 올라왔다. 의사인 혜림이는 사진 전문가인 병원 직원 분까지 모시고 와서 좋은 카메라로 우리들의 멋진 사진과 동영상을 남겨주었다.

"오늘 2025 이화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잘 마쳤습니다. 80기 합창단 35명은 9번째로 올라가 수준 높은 인생 곡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부르고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무대 위 배경에 '80기 합창단 기대표 정혜림, 단장 박은미, 지휘 송경희, 반주 김희선, 곡 인생 (신상우 작사 작곡)'이 뜰 때 회장으로서 함께 참여하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반짝이는 의상을 멋지게 소화하며 우리의 인생, 가사가 마음에 파고들도록 부르는 우리 친구들은 찬란하고 예뻤습니다. 음치인데도 회장이라고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한동안 인생 가사를 읊으며 다닐 것 같아요."


또 개근을 한 차은미 친구는 특별한 개근상장과 울 친구들의 바우처 1년 사용권 선물을 13장이나 받는다. 박은미 총무님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준비한 상장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1) 개 근 상

성명 : 차 은 미


위 사람은 「2025 이화크리스마스 음악회」 출전을 위한 13회의 연습 모두를 출석하여, 선곡, 합창지도, 단원모집, 반주지원, 소프라노 리드, 김밥 추천, 뒤풀이 활동 계획, 분위기 조성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였기에 이 상과 부상을 드립니다.


2025. 11. 18

이화 80 합창단원 일동(※1)


차은미 친구의 답문 소감이다.

"은미 둘이 북 치고 장구 쳤는데 거기에 장단 맞춰주고 춤도 쳐주고 시시때때로 먹여주고 잘한다, 수고한다, 격려도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해준 등불 같은 우리 친구들, 너무너무 고마워. 까마득해 보였는데 하늘빛 미소가 새겨진 것 같아 참 흐뭇하고 행복한 밤이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같이 하면 좋겠지! 내년 합창 13명은 확보되었다. 모두 고맙고 사랑해."


이화 80 모임 때마다 예쁜 사진 잘 찍어 남겨주는 고성숙 친구의 소감이다.

"우리 인생의 시간이 지금 딱 이 늦가을의 시간에 머물러 있지 않나 싶다. 그윽하게 익었으나 아직 스산하지는 않은..., 함께 노래할 친구들이 있다는 건 크나큰 축복 같아. 애쓴 모든 친구들 넘나 고맙고 사랑스러워. 오래도록 이렇게 호호 히히 신나고 즐겁자꾸나. 서로서로 예쁘게 단장해 주며 위로와 격려를 한껏 나누는 우리! 멋진 인생!"


지난해 지휘를 맡았던 강혜령 친구의 소감이다.

"경희, 너무 수고 많았어. 먼 길 와서 반주한 희선이도 너무 수고 많았어. 혜림 회장, 은미 총무도, 보이지 않게 서로서로 도움 준 친구 들 고맙고 딱 봐도 보이게 도와준 차은미도 너무 수고 많았고. 80의 합창은 ‘사랑’인 거 같아. 함께 노래한 친구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들이었어. 모두 푹 쉬어."


그리고 장희현 친구의 소감,

"어설프게 참여해 인원 채우는 거에 의미를 두고 함께 했는데 여러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좋은 추억 간직하게 됨에 감사하네. 건강하자."


멀리 전주에서 올라온 한숙진 친구는 집 근처에 가서 소감을 올린다.

"난 곧 도착해. 친구들아 또 한 해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네. 만나서 반가웠고... 건강들 잘 지키고 다음에 만나자."


나도 간단하게 소감을 올렸다.

"울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들 넘 소중하고 행복했어. 지휘로 반주로 회장으로 총무로 찬조로 이모저모로 섬겨준 친구들 다른 곳에서 더 좋은 것으로 여러 배로 복 많이 받구 함께 즐겁게 노래한 친구들 곧 또 보자. 송년회가 있으니까. 그리고 내년에도 앞으로도 쭈욱 함께 노래하자꾸나!"


그런데 이 소감 톡은 하루가 지나도 식을 줄을 모른다. 무슨 칭찬 릴레이를 하는 것 같다.

"좋아 좋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대잖아. 아마 우리 몇 년은 더 젊어졌을 거야. 칭찬 보약 듬뿍 먹었으니까."


가장 애쓴 박은미 총무님이자 이화 80 합창단장님의 소감이다.

"그치? 어제 우리 참, 행복했지? 오늘까지 여운이 진하게 남네... 합창의 힘은 대단한 것 같아. 특별히 예쁘고 착한 친구들 덕분에 연습하는 과정도 즐거웠고, 딱 4분 간의 무대 위 설렘도, 뒤풀이에 뒤풀이까지 이어지는 시간들도 그저 좋았네.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역할을 누군가가 딱딱 해주는 놀랍고 은혜 넘치는 경험을 하게 해 줘서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워! 수년 간 다져진 우리 80의 찐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였어. 만만세~ 만만세~ 우리 이화 80~~♡♡♡"


박은미 총무님이 친구들 후원과 찬조 명단이 있는 회계보고와 영수증을 올리며 또 톡을 보낸다.

"다들 근사한 사진들 올리시는데, 이 사진도 매우 근사한 사진이야. 보시다시피 역대급으로 많이 자주 모인 합창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셔서 풍성하게 보냈고, 우리기 회비 지원 안 받고 뒤풀이까지 깔끔하게 해결되었지! 더 보태주고 싶었던 친구들도 많았는데, 다음 기회로 양보해 주셨고. 참! 내가 원래는 교양도 좀 있구 해서, 누가 뭐 주신다고 하면 사양도 하고 하는데, 이번엔 걍 덥석 덥석 받았네. 오해 없으시길~."


바빠서 연습에는 자주 못 나왔지만 독학으로 열심히 연습을 해온 이승연 친구의 소감이다.

"딱 두 번 참석하고 이렇게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니 놀랍고 감사해. 개근상 탄 은미는 몇 배나 더 행복했을 것 같다. 이 모임을 위해 말없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친구들에게 그저 감사할 뿐이며 그 친구들이 더 행복하기를 바래."


개근상을 탄 차은미 친구는 다른 친구들보다 더 열심히 했으니 가장 감동이 컸을 것이다.

"근데 우리 왜 이케 잘했냐? 전처럼 시상을 했으면 우린 월등한 일등이었겠다. 우리 선배들은 당연하고 후배들 어느 기도 우리 만한 소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 고슴도치? 내 눈에 안경? 아무튼 내 귀엔 그리 들린다. 어쩔껴?"


차은미 친구의 톡에 댓글을 단 서미숙 친구이다.

"여러 모로 차은미 공로가 컸다. 처음 합창 시작도 차은미 권유로 시작했는데 나이 먹으며 해마다 이리 큰 기쁨을 누리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히 생각한다. 수고해 준 많은 친구들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 이렇게 쭈욱~ 행복 나누자.♡♡♡"


윤정우 친구이다.

"나도 친구들 덕분에 넘 행복하고 감사했어. 혜림 회장님, 차은미 사모, 경희 지휘자, 희선 친구 반주, 특히 박은미의 통솔력에 감사감사! 합창 덕에 좋은 친구가 많이 생겨 넘 조아. 이 기운 계속 이어가게 해 주세요.♡"


합창 참여는 못했지만 응원하러 온 정선희 부회장님 또한 가만있을 수가 없다.

"어제 응원하러 간 나도 행복했어. 그간의 노력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모아지고 한 명 한 명이 정성스럽게 한 음 한 음 내는 모습이 감동이더라. 드레스도 과하지 않고 노래하고 어울리고. 내년에는 나도 해볼까 동기부여가 팍팍되네! 모두 행복한 추억 오래 간직하길~."


김현주 친구가 마무리를 해준다.

"우리가 친구라서 감사해.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고 행복하게 잘 만나자. 노래와 함께라서 더욱 행복한 것 같아."


이틀이 지났는 데도 또 톡이 올라온다.

"친정같이 든든한 우리 이화 친구들~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어~. 건강하게 지내다 만나자~."

백광애 친구 덕분에 우리 사이는 '친구'에서 더 가까운 '친정'으로 변신한다.


개근상 차은미 친구의 정리이다.

"'등불 같은 친구'에서 '친정 같은 친구' 추가입니다!!!"


멀리 광주에서 와서 연습도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최윤희 친구의 톡이 아쉽기만 하다.

"단톡방에서 친구들의 티키타카가 '빨간 머리 앤과 친구'들을 보는 것 같아서 자꾸 소녀가 됩니다. 삐죽 얼굴 한 번 내밀고 함께 할 수 없어서 너무 아쉽고 속상했습니다. 보고 싶은 친구들도 있었고, 이야기 나눠 보고 싶은 친구들도 있었는데...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 관리 잘하면서 보고 싶으면 주저하지 않고 만나서 수다 떨 수 있기를! 샬롬!"


어째 우리 친구들의 <인생> 소감톡을 퍼서 기록에 남기는 내가 더 많이 행복해진다. 이렇게 우리의 이화 크리스마스 음악회는 진한 여운을 남기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주었다.

"사는 거 뭐 별 거 있겠는가? 좋은 사람들과 친구들과 자주 만나 노래하고 칭찬하며 수다 떨면서 재미나게 살면 되는 거지. 그렇지? 친구들아!"


(※1) 차은미 친구가 받은 개근상장 내용

2025 이화 크리스마스 음악회 팸플릿
2025 이화 크리스마스 음악회 무대
기도
첫 번째 순서 : 이화동창합창단
이화동창합창단인 이화 80 차은미, 이혜림, 유미열, 강혜령, 조성희 친구
두 번째 순서 : 이화노래선교단
이화노래선교단인 이화 80 이혜정 목사님
무대 뒤 대기실에서 이화 80 순서를 기다리면서 기념사진
무대 뒤 대기실에서 응원 온 정선희 부회장님도 함께 찍었다.
무대 뒤 대기실 피아노 옆에서 유명 연주자인 듯 포즈를 취해본다.(오른쪽은 이화 80 정혜림 회장님)
우리 이화 80 차례가 왔다.
지휘 : 송경희
반주 : 김희선
이화 80 합창 <인생>(신상우 작사, 작곡)
피날레 : 이화인 전체 합창 <저 들 밖에 한밤중에>.<이화 교가>
이화인 전체 합창 마치고 무대 위에서 기념사진
무대 위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이화 80 단체 사진
소프라노, 메조
알토
응원 온 금주와 함께
뒤풀이는 이화 동문 근처 <장수회관>에서 샤브샤브로 즐거운 시간
지휘자, 반주자에게 감사의 답례
차은미 친구에게 개근상 수여
차은미 친구가 받은 개근상장과 부상 '등불같은 친구' 바우처(유효기간 1년, 13장)
2차 뒤풀이 카페에서 차담의 시간(※ 멀리 서천에서 응원 온 병숙이는 2차까지 함께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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